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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소년한국일보] 김춘남, <앗, 앗, 앗>

by 푸른사상 2016. 6. 21.

[시를 읽읍시다]스스로

 

 

스스로

               김춘남


이젠 고학년,
무엇이든
스스로!


예습, 복습도
스스로.


책을 펼치고
의자에 반듯이 앉아
공부를 한다.


‘스스로, 스스로…’
다짐하는데


눈꺼풀이
스르르


스스로
스르르


김춘남 동시집 '앗, 앗, 앗'·푸른사상·2013 



 

 

이걸 어쩌면 좋아요. ‘스스로’가 ‘스르르’가 되고 말았어요. 두 글자 차이에 의미가 이렇게 달라지다니요. 그게 재미있기도 하지만 잘하고 잘못하는 것이 아주 작은 차이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듯해서 조심스러워요.

고학년이니까 모든 것을 스스로 하자고 다짐하게 되지요. 행동도 스스로 모범적으로 해야 하고요. 공부도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하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눈을 크게 뜨려고 해도 스르르 감기니 어쩜 좋아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행동의 차이가 날까요. 그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그 다음은 얼마나 스스로 실천했느냐에 달렸고요. 고학년이니까 모든 일을 ‘스스로’ 하자고 몇 번이고 다짐해 봅니다.(전병호/ 시인ㆍ아동문학가)

김춘남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200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앗, 앗, 앗’을 펴냈다.

 

 

소년한국일보/2016.06.19/

출처 : http://kid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news/201606/kd20160619174855125630.htm&ver=v002

 

 

 


 

푸른사상의 동시선 시리즈『앗, 앗, 앗』에 있는 「스스로」라는 시가

 

소년한국일보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전병호 시인님이 이 시에 대해 다정한 이야기도 남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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