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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스포츠경향] 박명훈, <불의의 사회, 진실의 불편함>

by 푸른사상 2016. 6. 20.

화제의 책│40년 경제기자 바라본 '불의의 사회, 진실의 불편함'

 

 
“정의는 결국 승리하고,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고 흔히들 말한다. 정말 그런가. 우리 사회의 요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려워진다. 배트맨이 고담시를 지켜내듯 반드시 악한은 꺼꾸러지고, 정의가 승리하는 것만은 아니다. 죽은 체하던 악당이 슬며시 일어나 대로를 활보하는 일이 비일 비재하다. 정의의 총탄을 피해 가는 사악한 악한도 적지 않다. 그것이 영화와는 다른 현실이다.”

매일경제와 경향신문에서 일선 취재기자와 경제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주필 등을 거친 박명환은 자신의 칼럼 ‘불의의 사회, 진실의 불편함’에서 우리 사회를 이렇게 일갈했다. 따금하다.

40년간 경제기자로 활동하며 정부의 여러 경제부처와 금융·산업계 등을 취재·논평해 온 그가 자신의 칼럼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불의의 사회, 진실의 불편함>(푸른사상)이다.

복잡다단하게 얽힌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이슈는 경제 분야의 테두리 안에만 갇혀 있을 수 없다. 경제 이슈는 정치·문화·사회 등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분석되고 해석된다. 다른 분야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러한 현장을 바라보며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기자의 시선이고, 기자의 글은 그 과정에서 나온다.

“기자의 역할은 역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역사를 보도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진짜 기자가 쓴 글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 역사가 돼 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대부분은 그가 최근 6년 동안 쓴 글들이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오바마, 조용필, 알렉스 퍼거슨,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청년실업, 세월호, 메르스, 경제민주화, 신해철, 관피아, 원전패밀리, 유리봉투, 사도세자, 광해, MB, 연평도, 백남준, 알파고, 4·13 등 국경을 넘나들고 인물들 사이를 건너뛰며 각종 사건현장으로 돌진하는 기자의 관점은 우리가 겪어온 현실이자 앞으로 만들어 갈 역사이기도 하다.
 
 
스포츠경향/2016.06.19/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출처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606191808003&sec_id=564101&pt=nv

 

 


 

최근에 소개드린 적 있는 푸른사상 칼럼집『불의의 사회, 진실의 불편함』

 

스포츠경향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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