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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인천일보] 유시연, <달의 호수>

by 푸른사상 2016. 3. 15.

[새책-달의 호수] 행복한 순간, 다시 힘을 내 살고 싶다

단편 9편 … 부조리에 지친 현대인 그린 소설집

 

 

▲ <달의 호수> 
유시연  
푸른사상 
272쪽, 1만5700원

 

 

유시연 작가의 소설집 <달의 호수>(푸른사상·272쪽)가 출간됐다. 이 책엔 인간을 불안과 슬픔에 가두어두는 삶의 부조리 속에서도, 순간적인 행복이나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을 느끼게 하는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소외되고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그려내고 있다.  

표제작인 '달의 호수'의 남편은 한때 외도를 저지른 탓에 아내를 떠나 보내고 병든 몸이 되어 이국에서 겪은 홍수를 떠올리며 죽음을 가상 체험하고 있다.

' 존재의 그늘'의 남녀는 전원 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지만 불안과 소외를 극복하지 못한다. '햇빛, 쏟아지다'에서 아내가 가출한 뒤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웠던 아버지는 자신의 과거를 거울로 비추어낸 듯한 아들 부부의 불화와 이혼을 절망적인 심정으로 지켜본다.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서도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미로처럼 막막하기만 한 피로한 현실에서도 그들은 잠시잠깐, 순간의 행복을 찾는다. 잠깐 품에 안아본 강아지의 따뜻함에서, 치매 걸린 노인과의 대화에서, 문득 마주친 자연과의 합일에서. 그 순간 우리는 살아 있음을 새삼스럽게 의식하고, 다시 힘을 내어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한다. 인간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유시연은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당신의 장미'가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부용꽃 여름> <바우덕이전> <공녀, 난아>, 소설집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4시의 기억> 등을 펴냈다. 2008년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 2013년 정선아리랑문학상, 2015년 현진건문학상을 받았다. 1만5700원

인천일보/2016.03.15/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출처 :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697947

 

 

 

 

 


 

최근에 소개해드린적 있는 유시연 선생님의 『달의 호수』%EC%83%89%EC%97%B0%ED%95%84

 

인천일보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불안과 슬픔을 주는 삶의 부조리 속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그리면서도 

 

순간적인 행복%EB%AF%B8%EC%86%8C의 존재를 이야기해주며

 

독자들에게 다정한 위로%ED%95%98%ED%8A%B8를 건네는 『달의 호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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