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서 소개
채상근 시인의 시집 『사람이나 꽃이나』가 <푸른사상 시선 59>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작품화한 ‘탈핵의 시’로 한국의 원자력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서로에게 꽃이 되고 바람이 불면 같이 흔들리고” 사는, 사람이나 꽃이나 다 한 가지인 세상에서 원자력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2. 저자 소개
채상근
196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85년 『시인』 3집에 「모래알들이여」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거기 서 있는 사람 누구요』가 있다.
3.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시 / 나비 / 거울 / 급정거 풍경 / 잠자는 시 / 못대가리 / 도끼 / 원고료 / 삼겹살에 소주처럼 / 거절 못함에 대하여 / 빈대떡 / 장호항 / 코엑스몰에서 / 시 판 돈 / 서울 독백 / 사람이나 꽃이나 / 청탁받는 시인 / 마재 고갯길을 넘으며
제2부
오뚝이 인생 / 짜릿짜릿한 시 / 단풍 풍경 / 시를 읽다가 / 마른 꽃에 대하여 / 갈남리 / 새와 사내 / 노동자의 날 아침 / 늙어가는 그대에게 / 자식과 시 / 개꿈 / 안개주의보 / 무심 / 숙직을 하며 쓰는 시 / 전문 배우 / 쉼표처럼 / 어머니의 보따리 / 아파트 팔자 / 터졌습니다
제3부
방사능에 오염된 시 / 방사능 시대·1985 / 호박꽃 피어날 수 있을까 / 방사선 구역 출입 금지자 / 방사능 시대·1986 / 검문당하는 피폭 이력자 / 방사능 시대·1992 / 방사능 시대·1995 / 노란 쥐들 / 방사능 시대·1996 / 방사능에 얼룩진 자들이여 / 방사능 시대·2000 / 피폭 수당 / 방사능 시대·2002 / 아직은 신선한 날들 / 핵벌레들 / 방사능 시대·2006 / 방사능 시대·2011 /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들이여 /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해설:탈핵의 시학―맹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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