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지음·김일산 외 옮김, <중국 대외원조 60년>, 연합뉴스, 2015.7.14. ▲ 중국 대외원조 60년 = 주홍 지음. 김일산 외 옮김.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장 주홍(周弘)의 저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가난하고 약할 때부터 외국에 대한 원조를 시작한 '이상한 나라' 중국이 지난 60년간 무슨 목적과 방법으로 대외원조를 했고 어떤 효과를 낳았는지 분석한 책이다. 신중국이 아직 전국 해방을 이루지 못했던 혼돈의 1949년, 중국은 '제 코가 석자'인데도 베트남을 지원하고 나선다. 이는 단순히 인도적 차원이 아니었다. 중국은 국제원조를 통해 원조를 받는 나라(수원국)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게 냉전시대 국제관계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미국의 몇 차례 거부권 행사에도 수원국의 지지를 받아 유엔에 가입했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해 오늘날 '주요 2개국'(G2)이라는 위상을 얻게 됐다. 저자는 대외 원조를 중국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이를 통해 대외원조가 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활동임을 강조한다. 푸른사상. 494쪽. 3만4천원.
고은지 기자/eun@yna.co.kr
<신간> 중국 대외원조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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