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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제민일보] 오승철 시조집, <터무니 있다>

by 푸른사상 2015. 7. 7.

오승철 시조집, <터무니 있다>, 제민일보, 2015.6.16.

 

 

 

 

제주 4·3 아픈 역사를 시조로 담아내다  

오승철「터무니 있다」발간

 

 

 

   
 
     
 
제주인의 고단한 역사와 삶을 담아 오승철 시인이 시조집 「터무니 있다」를 펴냈다.
 
오 시인은 4?3과 같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터무니 있다'라는 시적 언어로 표현하며 푸르른 바다 너머 고단한 역사를 이어온 섬 사람들이 잡은 '터'의 자취는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허기'라는 시어를 통해 육지와 중앙으로부터 떨어진 섬사람으로서의 외로움, 제주도민 가슴 속에 응어리처럼 맺혀있는 제주4·3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풀어냈다. 
 
시조집은 1부 '봄꿩으로 우는 저녁',  2부 '수작하는 어느 올레',  3부 '사람 팔자 윷가락 팔자', 4부 '본전 생각 간절한 가을' , 5부 '솥뚜껑 베옥 열고' 등으로 구성됐다.  
 
오 시인은 제주 위미리에서 태어나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시조작품상,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푸른사상·8000원.
 
 
seungji0738@hanmail.net / 김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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