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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간행도서

김남석, 조선의 대중극단과 공연미학(1930~1945)

by 푸른사상 2013. 12. 13.

 

 

 

 

 

 

1. 도서소개

 

1930년대의 연극 현실을 바라보면, '보이는 시간대' 보다 '볼 수 없는 시간대'가 더욱 많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한 극단에 대해 길게 서술한다고 해도, 그들이 살았던 단 하루 분의 분량도 서술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토록 오랫동안 살아내야 했던 그들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분명 1930년대를 살아내기 위해서 '무언가'를 했을 테고, 그 무언가를 하는 틈틈이 '그 무언가 아닌 다른 무언가'도 했을 것이다. 하루의 시간 중에 더욱 많은 시간을 자신의 삶에 투자했을 수도 있고, 한 달의 대부분을 연극이 아닌 일에 몰두했을지도 모른다.

 

 

2. 저자약력

 

김남석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서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고, 그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오태석 연극의 미학적 지평」, 2000)와 박사학위(「1960~70년대 문예영화 시나리오의 영상 미학 연구」, 2003)를 받았다.

199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여자들이 스러지는 자리-윤대녕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대학원 시절부터 틈틈이 쓰던 연극평론으로 연극평론가가 되었으며,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화평론 「경박한 관객들-홍상수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시선들」이 당선되어 영화평론가가 되었다. 2006년부터 국립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연극사에서 하찮은 연극으로 치부되던 '대중들의 연극'을 극단사(공연사)의 측면에서 재조명한 『조선의 대중극단들-1930년대』의 연속 저술이다.
 

 

3. 도서목차

 

제1부 대중극단의 레퍼토리와 공연미학

1장 1930년대 대중극단의 레포토리에 투영된 사회 환경과 현실 인식

2장 1930년대 대중극단 레포토리의 형식 미학적 특질


3장 1930년대 대중극의 삽입가요
- 김동환 시(가요)의 극적 활용을 중심으로

4장 1930년대 공연 대본에 나타난 여성의 몸과 수난 모티프 연구

5장 대중극 공연 양식으로서 '막간'
- '대중극'과 '막간'에 대한 유치진의 견해를 중심으로

6장 대중잡지 『삼천리』에 나타난 공연예술 담론
- 1930년대 전반기 간행 『삼천리』를 대상으로


제2부 토월회 인맥의 대중극단들

1장 1930년대 대중극단 태양극장의 공연사

2장 동양극장의 극단 운영 체제와 공연 제작 방식
- 1935년 11월 창립부터 1939년 극단 아랑 분화 직전까지

3장 1930년대 극단 '인생극장'과 '중간극'의 의미

4장 극단 고협의 후기 공연사 연구
- 1941년 3월 창립 2주년 기념공연 직후부터 1945년 해체까지


제3부 1940년대 전반기 대중극단과 공연 작품

1장 극단 아랑의 체제 개편 과정

2장 국민연극경연대회 참여 시기 극단 아랑의 레퍼토리

3장 대중극단 김희좌의 공연사 연구


제4부 1930년대 대중극단의 공연 대본

1. 박승희, <혈육>, 『별건곤』, 1929년 06월

2. 팔극(유지영), <인간모욕>, 『동광』(38호), 1932년 8년 10월

3. 김능인(남풍월), <황금광소곡>, 『신동아』, 193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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