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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강원일보] 이애리, <무릉별유천지 사람들>

by 푸른사상 2022. 12. 2.

 

[책]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별천지

동해 출신 이애리 시집 '무릉별유천지 사람들'

이애리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무릉별유천지 사람들'을 펴냈다. 시인이 나고 자란 동해에 공존하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장관인 '무릉별유천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광부들의 애환을 담은 시집이다.

시집은 1부'복사꽃', 2부 '무릉별유천지 사람들', 3부 '고양이와 함께', 4부 '백복령 아리랑'으로 나뉘어 60편의 작품이 실렸다. 무릉별유천지는 동해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지 있는 글귀로, '하늘 아래 경치가 최고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동해에 40년간 채광 작업을 마친 후 체험시설과 호수를 만들어 관광명소가 된 공간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인은 가족과 이웃들의 생계 터전이자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별천지를 노래하며 세상사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한다.

이 시인은 "동해 무릉의 석회석 폐광지였던 산자락이 무릉별유천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은 매우 기쁜일이다. 인생 여정 자갈밭 길 길쭘하게 돌아와 보니 마침내 고향이 무릉별유천지다"라고 했다.

그는 가톨릭관동대 일반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3년 '강원작가'에 '북평장날' 외 9편, 2004년 '비평과전망'에 '불임의 묵호항'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푸른사상 刊. 116쪽. 1만원.

 

강원일보, "[책]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별천지", 이현정 기자, 2022.12.2

링크 : http://www.kwnews.co.kr/page/view/202211241230136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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