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늘의 좋은 동시
서재환·맹문재·박소명 편
1. 도서의 목차
■ 펴내면서
제1부
곽해룡 파도와 모래
권영상 봄
권오삼 알밤
금해랑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김미영 비 오는 날·2
김미혜 모두 내 꽃
김미희 조개
김 륭 감기 몸살
김성민 자벌레는 일보일배
김영승 옮김
김용택 길
김유진 부부싸움 다음날
김은영 1학년 멧돼지
김이삭 빈 논
김종상 풀씨와 거미줄
김재순 햇볕 사용료
김하루 우리 개
김환영 거먹돌 물
제2부
김현욱 이사
노원호 구석이 편하다
문삼석 미술시간
맹문재 그러면 그렇지
박두순 물 마실 때
박소명 무논
박방희 폭설
박선미 참 다른 말
박승우 반딧불이
박 일 개미의 집
배정순 여름 걸어라
복효근 제비꽃
서금복 잠 정거장
서정홍 내기
서재환 관광지도
성명진 호박 밭
성환희 눈의 목소리
제3부
손택수 구구단 외는 강아지
신명진 토란 잎
안오일 여름 나무
오은영 발 달린 양말
오인태 까만 비닐봉지 속
유미희 태풍 덕에
윤삼현 북극곰이 동동
윤제림 누가 더 섭섭했을까
오지연 달려라 다림쥐
이대흠 똥의 시
이묘신 빗방울
이무완 남김없이
이복자 화산
이상교 쩌엉!
이승희 햇살
이 안 추파춥스를 하나씩
이 수 느린 세탁소
제4부
이장근 넥타이
이정석 아빠는 우편배달부
이준관 모두 골똘히
이창숙 깨알 같은 잘못
이화주 폭포
임복순 자석이 달린 글자
장동이 하늘
장성태 소 대접받고 사는 소
장세정 살구나무
장영복 서울 가고 싶구나
전병호 건너왔다
정진숙 제 길 가라고
정진아 정전이 준 선물
조하연 삐딱이
주미경 놀이터에서
진복희 가랑잎 3
한혜영 바람과 깃발
휘 민 지하철 풍경
2. 엮은이 소개
서재환
196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원광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1988년)와 동시(1997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번갯불 한 덩이 천둥 한 덩이』 『만약에 말이야』, 동시조집 『산이 옹알옹알』 등이 있습니다. 제14회 한국아동문학상과 제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맹문재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에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물고기에게 배우다』『책이 무거운 이유』?사과를 내밀다?, 시론집으로 『지식인 시의 대상애』『현대시의 성숙과 지향』『시학의 변주』 등이 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박소명
1962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2002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 당선,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으로 『산기차 강기차』『빗방울의 더하기』, 동화집으로 『든든이와 푸름이』『창창창 창구』등이 있다.
3. 도서의 내용
2012년에 발표된 각종 문예지의 동시들을 두루 살펴서 70편을 선정하였다. 기본적으로 좋은 시의 기초와 근본이 되어야 할 요소들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일차적으로 뽑았다. 다음은 그 속에서 과거의 동시와 차별성을 보이는 작품을 살폈다.
이렇게 선정하여 실리게 된 시들은 다양한 시 의식과 소재, 시적 표현과 기법들을 담고 있다. 예컨대 「가랑잎 3」은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의 부재를, 「이사」는 소통이 단절된 현대 생활과 삶의 모양새를, 「꽃은 어디로 갔을까」는 서로 어울려 공존해야 할 자연을 상업적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삭막한 도시의 거리를 그렸다.
또한 「아빠는 우편배달부」는 복잡하고 바빠진 생활과 편리한 문명의 이기를 핑계로 메말라가기만 하는 세정을, 「느린 세탁소」는 서로 이해와 배려로 문화적 벽을 극복하고 소통과 상생으로 가는 인간관계를 그렸다. 그리고 「태풍 덕에」는 가족과 어우러져 정을 나눌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폭설」은 눈에 묻힌 외딴집을 간단하고도 유연한 언어의 질서 속에 환상적 표현을 곁들여 동화적으로 그렸다.
이외에도 「놀이터에서」는 현실에 억눌려 사는 어린이의 잠시 잠깐의 해방감을, 「참 다른 말」은 같은 말이면서도 그 뜻이 달리 쓰이는 점을 내세워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넥타이」는 불편한 넥타이와 부담스러운 공개수업을 통한 일부 교육현장의 현실을 담았다.
4. 추천의 말
이번에 작품을 선정하면서 많은 문예지들의 작품을 되도록 고르게 뽑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경우는 작품은 좋은데 그 문예지에 이미 선정된 작품 수가 많아서 밀려난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작품은 좀 약하나 특정 문예지만 소외시킨 듯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서 선정한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면에 수없이 오르내리는 유명 시인의 몫을 새로운 시인에게 돌린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실리는 상당수 작품들은 『2013 오늘의 좋은 동시』로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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