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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간행도서

최한겸 ,『글쓰기의 기적』

by 푸른사상 2013. 3. 7.

 

글쓰기의 기적

 

최한겸

 

 

 

푸른사상의 신간, 글쓰기의 기적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20년간 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현재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최한겸의 저서입니다. 오랜 기간 저널리즘 글쓰기를 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 특히 논리적/저널리즘 글쓰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글과 부족한 글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가지고 있지 못하는지 등에 대해 실제 일간지 등에 발표된 글과 학생들이 쓴 글 등의 풍성한 예를 들어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논리적 글쓰기 더 나아가 저널리즘 글쓰기의 훈련이 필요한 많은 학생들뿐 아니라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 저서의 목차

 

 

■ 서문

 

제1부 글쓰기란 무엇인가

 

 

제1장 _ 세종대왕과 타무스왕의 문명논쟁

제2장 _ 의제 설정이 반이다

1. 글쓰기란 무엇인가

2. 의제설정의 중요성

3. 기자란 무엇인가

제3장 _ 글쓰기의 기본조건

1. 설득하는 데 큰 목소리는 필요치 않다

2. 주장의 요령

3. 보편성의 문제

4. 구조를 세우고 그림을 그리듯

5. 글의 재료로 신문을 활용하라

6. 문장은 될 수 있는 대로 짧게 써야 한다

7. 새로운 관점과 신선한 시각

제4장 _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쓰는가

1. “글쓰기를 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기회다”

2. 화제(話題)를 잡아라

3. 긴밀하게 글을 읽는 법

4. 독자에서 작가로 가는 글쓰기

5. 글의 구조

6. 의제 설정

7. 저널리즘 글쓰기 시작

8. 개요 짜기

9. 반론

10. 글쓰기의 강을 건너려면

 

 

제2부 글쓰기의 실제

 

제1장 _ 기사

1. 뉴스란 무엇인가

2. 뉴스의 판단기준

3. 기사의 종류

4. 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5. 글쓰기의 대원칙은 쉽고, 짧고, 정확하게 쓰는 것이다

6. 스트레이트 기사 쓰기

제2장 _ 작문

1. 작문이란

2.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작문

3. 저널리즘 글쓰기와 작문

4. 사안의 감춰진 측면을 발견하라

5. 작문 어떻게 잘 쓰나?

6. 기출작문 작성 예시

제3장 _ 르포

1. 르포란

2. 르포 기사 취재 원칙 및 유의점

3. 르포 기사 작성 원칙 및 유의점

 

 

제3부 글쓰기 사례 연구

 

제1장 _ 논술 고득점을 위한 글쓰기 요소-Case Study

Case Study 1. 의제설정: 강구실용법(講究實用法)

Case Study 2. 개념의 활용: 휘분류취법(彙分類聚法)

Case Study 3. 논의의 틀짜기: 거일반삼법(擧一反三法)

Case Study 4. 가치의 정립: 본의본령법(本意本領法)

Case Study 5. 상징만들기: 촉류방통법(觸類旁通法)

Case Study 6. 균형: 공심공안법(公心公眼法)

Case Study 7. 분석 및 진단: 층체판석법(層遞判析法)

Case Study 8. 대의(大義): 독후엄정법(篤厚嚴正法)

Case Study 9. 주제의식: 실사구시법(實事求是法)

Case Study 10. 혼돈을 읽는 요령: 속중득운법(俗中得韻法)

제2장 _ 실제 사례를 통해 점검하는 글쓰기 문제 사례

Case Study 1. 현실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Case Study 2. 상황인식: 정확성의 실패

Case Study 3. 성급한 결론

Case Study 4. 사실왜곡 : 사실을 잘못 해석해 억지주장이 된 경우

Case Study 5. 잘못 적용된 개념: ‘정의’와 ‘균형’의 혼돈

Case Study 6. 비교가 무리한 경우

Case Study 7. 시대에 뒤떨어진 비현실적인 경우

Case Study 8. 논리비약, 모순

Case Study 9. 잘못된 인용: 지나친 확대해석 사례

Case Study 10. 잘못된 전제, 단정적 결론의 오류

 

제3장 _ 논술 학생 사례

 

 

■ 주제어로 보는 칼럼 찾아보기

 

 

2. 저자 소개

 

1987년부터 2006년까지 20년간 부산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주로 서울지사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고, 이후 대학으로 옮겨 저널리즘 강의를 맡아왔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틈틈이 언론인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널리즘과 글쓰기 교육을 지도하고 있고 ‘디지털 신문기사의 제작 및 제공방법’에 관한 특허와 ‘사용자의 동기유발을 위한 맞춤형 기사제공방법’ 기술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신문읽기와 신문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디지털 문명에서도 신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3. 저서의 내용

 

 기적 같은 글의 변화

생각의 변화

 

 글쓰기의 “기적”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이 “기적”을 글 속에서 나타난 ‘글의 변화’이며, 이 글의 변화는 결국 글쓴이의 ‘생각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글쓰기는 어떤 틀 속에 규정지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물론 글이란 일정한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틀 속에 갇혀서는 “기적”적인 행위가 될 수 없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글을 보고 “참 알 수 없는 것”, “고민스런 화두”라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가. 무엇을 써야 잘 쓴 글이 될 수 있는 것인가.

 

 

글을 쓴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가란 고민은 누구나에게 있다. 한편 이러한 고민에 답하듯 많은 지침서가 시중에 나와 있다. 물론 이러한 지침서를 통해 실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책이 나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내는 이유를 “이미 나온 책에서는 강조되지 않았던 것이기도 하고, 너무도 소중한 가치를 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글을 쓴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글을 어떻게 쓰느냐, 잘 쓰느냐, 무엇을 쓰느냐” 하는 아주 구체적인 행위들에 대한 것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글쓰기에는 이른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진정한 글쓰기에는 ‘자유’이기도 하고 ‘생명’이기도 한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막연한 말들은 또한 진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막연하게만 글을 대할 수는 없는 법. 저자는 “치열한 관찰과, 때를 읽어내는 통찰과 함께 정교한 질서가 숨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글을 쓰기 전 세밀한 개요를 만들어야 하고, 명확하고 논리적인 순서를 지키는 것, 만들어진 자신의 생각들을 확인하는 등의 행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기적적 가치

 

이 책은 모두 3부로 정리되었다.

먼저 서문에서 글쓰기의 소중함을 강조한 대로 1부에서는 글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기 위해 세종대왕과 이집트의 타무스왕과의 가상대화를 시도했다. 시대와 문명을 관통하는 대화를 통해 퇴출의 위기마다 기적처럼 되살아 인류문명을 꽃피운 문자문명의 운명에서 글쓰기의 ‘기적적 가치’를 음미해보았다.

더불어 글쓰기의 기본조건을 7가지 주제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주 보편적이지만 꼭 있어야 하는 방법론적인 이야기,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쓰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포괄하고 있다.

 

 

저널리즘 글쓰기와 글쓰기 훈련

 

2부 ‘글쓰기의 실제’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소개하고 훈련할 수 있는 팁들을 소개했다. 특히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단계가 의제 설정이라는 점에 주목했고, 일반적인 글쓰기보다는 일정한 규칙이 있고, 글감을 찾기 쉽다는 점에서 글쓰기 훈련을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이 부에서는 저널리즘 글쓰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사/작문/르포의 세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 2부를 통해 저널리즘 글쓰기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들을 저자의 설명과 예시된 글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칼럼 들여다보기

 

3부 ‘글쓰기 사례연구’에서는 실제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칼럼 20여 편을 소재로 글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분석해보고 성공적인 사례와 아쉬운 사례를 구분해서 정리해보았다. 특히 이 부는 본 도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자들에게 일러준 공부법 가운데 저널리즘 글쓰기의 특징을 잘 설명한 10가지 공부법을 찾아 그 특징을 잘 살려낸 칼럼에 적용했다. 다산은 생애를 통틀어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자료를 수집 분류하고 기록해서 18세기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학사상을 집대성해 낸 미래학자로서 다산의 공부법은 요즘의 저널리즘 글쓰기와 꼭 닮았다는 데서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아쉬운 사례에 대해서는 각각의 칼럼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주제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독자들에게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독자와 마찬가지로 글쓰기 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글을 사례로 들어 전문적인 영역은 아니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저자의 말들이 좀 더 와 닿을 수 있게 하였다.

 

저널리즘 글쓰기란 무엇인가.

대략적으로 말하면 신문 기자들이나 뉴스 등 미디어에 종사하는 이들의 글쓰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저널리즘이라고 하면 지레짐작 어렵게 여기고 아예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편 중학생 쯤 되는 아이들에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쉬운 글, 쉽게 쓴 책만 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때 쯤 되면 신문을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중학생들에게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글쓰기 세계로 안내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교사나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할 만하다.

 

 

4. 추천의 글

 

 오랜 글쓰기를 생업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글쓰기는 문자를 굴리는 일이라고 여기고 수레바퀴를 굴리듯이 매일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수레바퀴를 굴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또한 힘이 들지도 않는다. 더욱이 수레바퀴를 굴리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거기에는 무슨 목적이 있을 수 없다. 그냥 굴리는 것이다.

 

 

글로써 생명력을 가질 때 잘 쓴 글이다. 나를 떠나 스스로 가는 길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다시 새로운 생각을 만나고, 힘을 얻고 계속해서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서 출발하지만, 나에게서 떠나갈 때 글은 생명력을 얻는다. 그것은 나의 세상과 결별하는 것이며,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이며, 그것이 다시 나와 만나 새로운 세상을 나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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