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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간행도서

장영복ㆍ맹문재 엮음, 합동 동시선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

by 푸른사상 2019. 11. 1.


분류--아동(동시)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

장영복맹문재 엮음푸른사상 동시선 50153×210×10mm13912,500

ISBN 979-11-308-1472-8 73810 | 2019.10.30



■ 도서 소개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 함께 여행해요

 

201112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푸른사상 동시선201910월 마침내 50번을 넘어섰습니다. 장영복맹문재 시인이 첫 동시집인 달에게 편지를 써 볼까부터 49번 동시집인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까지 푸른사상 동시선을 빛내준 작품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아이들의 온갖 마음과 재미있는 생활과 무지개의 꿈을 노래한 시인들의 동시가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삽화도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동시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엮은이 소개

 

장영복

2004아동문학평론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0부산일보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으로 울 애기 예쁘지』 『고양이걸 씨』 『똥 밟아 봤어, 그림책으로 호랑나비와 달님』 『도토리 쫑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등이 있습니다. 12회 서덕출문학상, 5회 어린이와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맹문재

2011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공저), 번역서로 포유동물』 『크리스마스 캐럴(공역),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등이 있습니다.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습니다.



■ '책을 펴내면서' 중에서


 앞서 걷는 시인, 이제 막 출발한 시인, 시적 모험을 하는 시인 등 여러 시인들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모여들어 푸른사상 동시선이라는 동시 숲이 생겨났습니다. (중략)

저는 언제나 즐겨 걸을 수 있는 동네 숲을 사랑합니다. 높은 산봉우리와 계곡, 기암괴석을 가진 명산만큼 자랑스럽습니다. 언제나 마음먹으면 걸을 수 있도록 편안한 길들을 품은 숲이지요. 그 숲을 걷다 보면 신기하게도 높은 산봉우리가 보이기도 하고, 숨었던 기암괴석이 만나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숲에 사는 생명들이 어우러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에 언제나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하나하나 적어내리다 보니, 서점의 책꽂이 한 칸을 당당하게 차지한 푸른사상 동시선에서 우리 동네 숲 같은 넓이와 무게와 시인마다의 깊이가 전해옵니다. 원로 시인부터 신인까지 작은 벌레부터 커다란 송아지까지, 꿀벌 사는 작은 꽃밭부터 지구에서 한참 날아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먼 달나라까지 시의 공간도 참 넓습니다. 그러니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시마다의 깊은 마음은 또 얼마만 한 가슴과 키를 지니고 있을까요. 한 편 한 편 다시 새기며 가늠해 보고 싶어지지 않는지요.

푸른사상 동시선에는 또 다른 자랑이 있습니다. 동시집 꾸미는 일을 동시의 가장 소중한 독자인 어린이 그림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쉰 번째 동시집에 이르기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어린 날의 남다른 추억 하나를 품게 된 것입니다.

장영복(시인)



■ 목차

 

책을 펴내면서


박소명 - 꿀벌 우체부

장영복 - 울 애기 예쁘지

한혜영 - 닭장 옆 탱자나무

서안나 - 엄마는 외계인

김이삭 - 바이킹 식당

성환희 - 궁금한 길

김춘남 - , ,

손일수 - 힘센 엄마

하 빈 - 수업 끝

신현득 - 세종대왕 세수하세요

박방희 - 우리 집은 왕국

조소정 - 중심잡기

김종상 - 강아지

한혜영 - 큰소리 뻥뻥

한선자 - 벌레는 디자이너

서향숙 - (기역)

금해랑 -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홍희숙 - 웃는 얼굴 좋아서

한상순 - 병원에 온 비둘기

성환희 - 인기 많은 나

하 빈 - 진짜 수업

박해경 - 두레 밥상 내 얼굴

이순주 - 민들레꽃

김자연 - 피자의 힘

김지원 - 엄마만 애쓰고

정은미 - 호수처럼

신이림 - 발가락들이 먼저

김경구 - 앞니 인사

신현옥 - 무얼 하고 있니?

김종상 - 손으로 턱을 괴고

서향숙 - 땅속 거인

유은경 - 괜찮아, 나니까

심강우 - !

유종선 - 내 방에 찾아온 해님은 네모

서향숙 - 바글바글 무지개 마트

김이삭 - 감기 마녀

이준섭 - 사각사각 내려온다

방승희 - 의사 삼형제

이시향 - 아삭아삭 책 읽기

신이림 - 춤추는 자귀나무

하미경 - 우산 고치는 청개구리

성환희 - 놀래 놀래

김경구 - 사과 껍질처럼 길게 길게

김성범 - 콧구멍이 웃은 날

오창화 - 송아지는 힘이 세다 

한혜영 -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

정세훈 - 공단 마을 아이들

김종상 - 서로가 좋아하면

 

작품 해설 : 벌레 마을에서 달나라까지 - 맹문재



■ '작품 해설' 중에서

 

20111220푸른사상 동시선의 첫 권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가 간행되었습니다. 권현형, 맹문재, 박완호, 서안나, 이승희, 장인수 시인이 함께한 합동 동시집이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는 일이어서 기쁨이 컸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중략)

이와 같은 차원에서 동시집의 삽화를 아이들이 그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기존의 동시집들은 삽화가 지나치게 강하고 세련되어 작품이 그림에 묻히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전문 화가의 그림보다는 구도나 색깔이 세련되지 않아 눈길을 끌지 못하겠지만 그 점이 오히려 독자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삽화로 사용한 또 다른 이유는 동시집을 만드는 데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시인의 동시집을 읽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함께 창작하는 존재로 만들어주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삽화를 그린 아이들의 이름은 물론 소속 학교와 학년을 동시집에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저작권을 인정한 것이지요. (중략)

푸른사상 동시선의 표지 디자인을 통일시킨 점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둥근 원은 지구 혹은 우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 안에 아이들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둥근 원은 아이들의 마음이 모나지 않기를 바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둥근 원 안에 들어 있는 그림은 동시집의 주제를 집약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종상 시인은 강아지 호랑이』 『손으로 턱을 괴고』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 서향숙 시인은 자음 모음 놀이』 『땅속 거인』 『바글바글 무지개 마트, 한혜영 시인은 닭장 옆 탱자나무』 『큰소리 뻥뻥』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 성환희 시인은 궁금한 길』 『인기 많은 나』 『놀래 놀래등 세 권씩 간행해 푸른사상 동시선을 빛내주었습니다. 하빈의 수업 끝』 『진짜 수업, 신이림의 발가락이 먼저』 『춤추는 자귀나무, 김경구의 앞니 인사』 『사과 껍질처럼 길게 길게, 김이삭의 바이킹 식당』 『감기 마녀등도 동시선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외에 스물여덟 명의 시인들이 푸른사상 동시선에 함께해주었습니다.

맹문재(시인))

 

 

■ 출판사 리뷰

 

푸른사상 동시선2011년 첫 번째 책인 달에게 편지를 써 볼까로 시작하여 2019년 마흔아홉 번째 책인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까지 뜻깊은 여정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50번째 출간을 기념하여 그동안 푸른사상 동시선을 빛내준 작품들을 모은 합동 동시집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가 출간되었습니다. 원로 시인부터 신인까지, 작은 벌레부터 커다란 송아지까지, 꿀벌 사는 작은 꽃밭부터 지구에서 한참 날아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먼 달나라까지, 무한한 동시의 세계를 이 한 권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종상 시인의 강아지에서는 우리의 친구,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시를 볼 수 있고요. 박소명 시인의 꿀벌 우체부, 한혜영 시인의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등에서는 벌레들의 마을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서향숙의 「ㄱ(기역)에서는 아름다운 우리의 말, 한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정세훈 시인의 공단 마을 아이들에서는 공단 마을에 사는 가난한 아이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꽃, 친구, 가족 등을 제재로 한 풍요롭고 다채로운 동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아울러 푸른사상 동시선의 소중한 독자이자 자랑인 어린이들의 삽화도 함께 즐겨보세요.

 

 

■ 시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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