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
성환희 지음|청소년시집 2|134×214×11 mm(하드커버)|104쪽|11,000원
ISBN 979-11-308-1375-2 43810 | 2018.10.22
■ 도서 소개
함께 있기에 두렵지 않은 푸르른 마음들
성환희 시인의 청소년 시집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이 푸른사상사의 <청소년시집 2>로 출간되었다. 청소년기에 가질 법한 감정과 생각들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면서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다.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 시인 소개
성환희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2002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2014년 『시선』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미디어문예창작을 공부했다. 동시집으로 『놀래 놀래』 『좋겠다, 별똥별』 『인기 많은 나』 『궁금한 길』, 시집으로 『선물입니다』 등이 있다. 독서논술 글쓰기 강사로 종종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즐거운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시간들 / 새벽에 / 난 너무 가벼워 / 꽃 / 내 말 좀 들어 봐 / 내 맘대로 할 거다 / 쑥 / 저녁 무렵 / 쯧쯧 / 아줌마 / 사춘기 1 / 봄에게 개근상을! / 가족 / 할머니의 기도 / 달
제2부
기다림 / 말 좀 해 / 일요일 / 우울한 날의 일기 / 내가 공부 못하는 이유 / 밤비 / 말에 대한 정의 / 가 보면 안다 / 내 마음의 숲 / 답이 오다 / 바다 읽기 / 카톡카톡 / 아름다운 왜가리 / 신불산 정상에서 / 이거, 뭘까?
제3부
지렁이 / 사춘기 2 / 너는 나를 사랑한다 / 스마트폰 / 엄마는 / 수박씨 / 사춘기 3 / 사춘기 4 / 인생 / 집 / 장미꽃 축제 유감 / 밤과 낮 / 씨앗 만들기 / 돼지감자 / 선풍기
제4부
그거 알아? / 어느 날 불쑥 / 모르는 척 / 난 내가 아니야 / 비빔밥 / 너에게 나는 / 그리운 책 / 너라서 / 황새 / 나도 모르게 내가 / 살고 싶다 / 부들 / 사랑 / 슬펐던 일 / 폭설
■ 작품 해설:자발적 폐쇄와 공동체적 사유의 지향 - 서안나
■ 시인의 말
좀 특별한 아이 한 명이 제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아이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생각과 절망과 꿈에 대한 독백이며 일기들입니다. 그 아이는 어쩌면 우리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가 보지 못한 길, 가고 싶은 길을 가는 동안 우리는 정말 많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쉬엄쉬엄 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들이 원하는 그곳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좀 서툴고 두서없는 이 독백이 우리 모두의 삶에 위안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안에 있는 특별한 한 아이를 만나러 떠나 볼까요?
■ 작품 세계
성환희의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은 청소년 문학이 지닌 한계와 가능성을 여실히 고민하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총 4부의 구성과 60여 편의 시편에서, 청소년의 고민과 사랑 그리고 좌충우돌하는 청소년 화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성환희 시인의 시편들은 청소년을 교화의 대상이나 미성숙한 존재가 아닌 자율적 주체로 인식하고 이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청소년 문학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청소년의 주체적 목소리에 방점을 찍고, 청소년 시의 한계를 뛰어넘어 청소년 시집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은 청소년 화자가 ‘자발적 폐쇄’를 선택하고, 이에 수반하는 고통의 내면화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지향하고 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청소년 화자의 발화를 통해 세계와 화해하고 타자와의 공감 의지를 확장해 나가는 청소년의 자율적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서안나(시인·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 시집 속으로
말 좀 해
네가 물이라 한다면
그래 난 물이야
네가 불이라 한다면
그래 난 불이야
네가 생각하는 나
그게 나야
네 맘속에 있는 나
그게 나야
너 나를 뭐라고 부를래?
그리운 책
내가 읽고 싶은 건
단 하나
너, 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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