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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간행도서

<2018 오늘의 좋은 시>

by 푸른사상 2018. 2. 21.




이은봉·이혜원·맹문재 엮음

2018 오늘의 좋은 시

153×224×17mm|264쪽|값 15,000원|979-11-308-1259-5   03810 | 발행일:2018. 2.14




도서 소개


2018년 우리 사회를 밝히는 좋은 시들

 

지난해에 발표된 시작품들 중에서 문학적 완성도와 독자와의 소통, 그리고 시대의식과 역사의식을 기준으로 선정된 105편의 시가 2018 오늘의 좋은 시로 묶였다. 엮은이들은 시인의 작품 성과를 살피는 한편 우리 시의 흐름을 파악해서 시단의 지형도를 마련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2018 오늘의 좋은 시는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풍요로운 시의 잔치를 제공할 것이다. 엮은이들이 각각의 시편마다 붙인 해설은 독자들이 시를 이해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도서 목차


강경호봄날의 유치원

고영민봄의 정치

고재종고요를 시청하다

고형렬외설악산

공광규나쁜 짓들의 목록

곽재구장천교회에서 봉순 안마 시술소까지

 권위상친일 문인 기념 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 2

권혁웅화장실의 이원론

길상호따순 밥

김명리냉담

김명서난쟁이별 1

김명인하지에서 자정까지

김상미_ 조직(組織)

김  선새의 물결무늬

김선태윤슬

김영산당신의 중력파

김  완금강하굿둑에서

김완하노루귀

김왕노백 년 벚꽃 아래

김윤현바람개비

김은정구토

김이듬여기 사람 아니죠

김이흔묵화

김재근백야

김점용거울 속 이사

김정진바빌론의 서기들

김주대10

김황흠가을단장

김후란갈대숲

김희정변명

나태주며늘아기에게

문성해나의 거룩

문  숙나는

문효치시인

박관서다시, 길을 나서며

박노식매화의 전설

박수빈석류

박순원영화를 보았을 뿐인데

박종국겨울 밤,

박찬세박찬세

박현수삼재(三災)

박형준아침이 너무 좋아

백무산어루만지네

백애송쓰나미 같은 시간 속에

변종태저쪽에 내리는 비에 젖다

성배순_세종갤러리카페에서

 성선경능소화에게 이 여름은 무엇이었을까?

손  미회전 테이블

손택수저녁의 소리

손현숙용목이라는 말, 아세요?

신미균은밀한 스케치

신영배물기타

신해욱국립도서관의 영원한 밤

신현림눈보라가 퍼붓는 방

안명옥그리운 언덕

양문규이별초

양애경변비

원종태자작나무

유계영아코디언

유순예,

尹錫山우리의 낙원상가

윤석홍김영란법을 사랑합니다

윤 효쥐똥나무

이근화약속

이병률설산

이상국거룩한 일

이선영

이시영여기가 이젠 내 고향

이영광곤경

이영춘형광등이 내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운룡국지성 집중호우

이은규천둥벌거숭이

이은봉기차를 타고

이재무돌과 여울

이종형무등이왓 팽나무

이주희쑥순이전

이중도처용

이채민까보다로까

이현호동물 소묘

임곤택외눈박이 놀이터

임성용영국이와 민호

임  윤혜산의 어둠

장옥관감주

정대호20161119일 저녁

정우영우리 누구나의 외할머니

정운자공지

정재학실내악(窸內樂)

조말선굴곡

조성국매병

조성웅햇살 한뼘 담요

조연향성스러운 사건

조  원청진기를 심장에 대고

진수미공포분자

진은영_ 방을 위한 엘레지

차옥혜어머니는 옛살비

최금진풍향계

최두석물맛

하   린투명

하재연8월의 횡단

함기석開眼手術執刀錄

함순례역마

홍사성장백폭포

홍신선싸락눈 치는 날

황인찬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황희순J의 모서리

 

 

엮은이 소개


이은봉

1953년 충남 공주(, 세종시)에서 태어나 숭전대 국어국문과 및 숭실대 대학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창작과비평사)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길은 당나귀를 타고』 『책바위』 『첫눈 아침』 『걸레 옷을 입은 구름』 『봄바람, 은여우, 시론집으로 실사구시의 시학』 『진실의 시학』 『시와 생태적 상상력』 『화두 또는 호기심』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등이 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이혜원

196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교육과 및 같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1동아일보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현대시의 욕망과 이미지』 『세기말의 꿈과 문학』 『현대시 깊이읽기』 『현대시와 비평의 풍경』 『적막의 모험』 『생명의 거미줄현대시와 에코페미니즘』 『자유를 위한 자유의 시학김승희론』 『현대시 운율과 형식의 미학』 『지상의 천사』 『현대시의 윤리와 생명의식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다.

 

맹문재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시론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등이 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이다.

 

 

책을 내면서


2017년의 문학잡지에 발표된 시작품들 중에서 좋은 시 105편을 선정했다. 예년에 비해 15편 정도 선정된 작품 수가 줄었는데, 객관성을 좀 더 가져보고자 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워낙 많은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기에 이 선집이 우리 시단의 대표성을 갖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함께하지 못한 시인들께 큰 양해를 구한다.

이 선집이 정하고 있는 좋은 시의 기준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완성도이지만 독자와의 소통도 고려했다. 시인의 주관성이 지나치다고 판단된 작품들은 선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이 선집은 난해한 작품들을 수용하지 못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그 대신 우리 사회를 움직였던 촛불집회나 우리 문단을 달구었던 친일 문인 기념 문학상 반대 운동 같은 시대의식 내지 역사의식에 주목했다.

시작품의 존재 가치는 다양한 시 세계를 펼치는 데 있기 때문에 그것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시인의 작품 성과를 살피는 일이 필요하고, 우리 시의 흐름을 파악해서 시단의 지형도를 마련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 따라서 좋은 시를 선정하는 이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이 선집은 책임감을 갖기 위해 선정된 작품마다 해설을 달았다. 필자의 표기는 다음과 같다.

 

이은봉=a, 이혜원=b, 맹문재=c

 

촛불혁명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시집을 찾는 독자들의 수는 여전히 늘지 않고 있다. 이 선집이 시인과 독자 모두에게 시의 즐거움을 마련해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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