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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4

[전북일보] 주영국, <새점을 치는 저녁>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형미 시인 - 주영국 시집 '새점을 치는 저녁' 발자국이든 무엇이든 ‘찍으며’ 한 생을 삼복(三伏) 떠나고, 입추(立秋) 너머 처서(處暑)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 속에, 아직 남아 있는 지독한 더위 속에 백일홍이 붉다. 삼복 기간 동안 저 꽃이 세 번 피고 지면 벼 모가지가 나온다 하였던가. 주영국 시인의 시집 (푸른사상, 2020)을 읽고 나서 생각했다. 자고로 ‘꽃이 핀다는 것’은 그런 일 아닐까.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히는 그 순간, ‘살고 싶던 간절한 마음’을 ‘세상에 붉게 터뜨리는’일 아닐까 하고. 그렇게 터뜨리고 나면 거짓말같이 ‘청죽의 마디 같은 칸칸의 희망’이 오는 거라고 말이다. 그래, 선선한 초가을 볕 속에서 벼 모가지가 나오는 거라고. “.. 2020. 8. 21.
[전북일보] 김형미, <불청객>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경옥 동화작가 - 김형미 그림소설 '불청객' 끝없는 추구 속에 얻어진 진정한 삶에 관한 이야기 “나는 너무 많이 떠돌았다. 오래전 내 안을, 집 밖을 나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멈추질 못해 서러웠다. 밖에는 뭔가 더 나은 삶이, 무.. 2020. 4. 17.
[전북일보] 김형미, <불청객>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작가와 ‘감성 충전’ 김형미 시인, 그림소설 '불청객' 통해 진정한 나 탐색 새해의 여운과 함께 하루의 시작과 끝을 여는 요즈음, 제대로 된 감성 충전을 위한 이야기 책을 소개한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의 시인들이 새 책 소식을 들고 온 것. 김유석 시인의 .. 2020. 1. 9.
[전북일보] 김자연, <피자의 힘> 아동문학가 김자연 씨, 두 번째 동시집 ‘피자의 힘’ 아동문학가 김자연 작가가 8년만에 두 번째 동시집 &lt;피자의 힘&gt;(푸른사상)을 엮어냈다. 떡볶이와 피자, 노릇노릇 구운 불고기, 밥도둑 간장 게장, 깨소금 솔솔 뿌려 무친 봄동까지…. 음식을 소재로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동시들.. 2018.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