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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최기종, <목포, 에말이요> "살아온 세월이 너무 커 '목포' 떠날 수 없었죠" ‘목포의 삶’ 남도말로 담아낸 시집 출간 최기종씨 역사 등 생동감있는 방언 구사…남악서 창작 매진 “1980년대 중반 목포에 들어와서 6월 항쟁을 겪었고 전교조 문제로 해직이 돼 거리의 교사로 살아야 했습니다. 1990년대 교육운동과 시민운동을 계속하다가 복직이 돼 그리운 아이들과 해우도 하고, 월드컵 때 아이들과 거리응원에 이어 압해도와 가거도를 거치면서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네요. 고향 부안 당봉리가 그리운데도 여기 머무는 까닭은 목포에서 살아온 세월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었던 한 시인이 제2고향으로 삼은 목포를 노래하는 시편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일곱번째 시집 ‘목포, 에말이요’를 3년만에 푸른사상 시선 1.. 2021. 1. 21.
[전남매일] 최기종, <목포, 에말이요> 애틋한 고향, 목포의 노래 최기종 시집 ‘목포, 에말이요’ 출간 ‘목포 사투리로 ‘에말이요∼’란 말이 있지. 그 뜻이 뭔고 허니 내 말 좀 들어보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그 말뜻을 몰라서 어리둥절혔어… ’(‘에말이요~’ 부분) 최기종 시인의 시집 ‘목포, 에말이요’(푸른사상 시선 140)가 출간됐다. 목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시집은 남도 특유의 토속적인 방언과 더불어 민중들의 정서, 풍습, 전통 등을 정감있게 담아낸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거점이기도 했던 목포의 역사와 민중의식을 생동감 있는 방언으로 쓴 시편들은 목포 문학의 지형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36년간 목포에서 살아온 시인은 교직을 은퇴하고도 목포를 떠나지 못하고 산다. “내 고향 당봉리가 그리운디도 여그..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