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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4

[뉴스사천] 김은정, <황금 언덕의 시> 삶과 사물을 응시하며 써내려간 성찰의 순간 김은정 시인, '황금 언덕의 시' 시집 펴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 여자가 걸어간다. / 이 지상에 도착한 복잡한 하오의 표면을 / 자신의 하이힐 굽으로 똑 똑 똑 두드리고 있다. // 거대한 성문처럼 지표가 열리고 / 그 내부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발굴 같은 / 기적이 줄 줄 줄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 겹겹의 우주가 쌓여 있는 층층의 신비주의 / 정령이 에워싸고 있는 이 세상의 핵 가운데 핵 / 씨앗처럼 그녀는 북두를 조금 빗겨 난 위치에서 / 사랑으로 가득한 두루마리, 그 영혼의 소슬 기둥 / 자주적으로 곧추선 시곗바늘처럼 움직이고 있다. // 초가을 황금 언덕을 오르는 그녀는 / 지금, 이 순간을 기념하는 한 그루의 신단수다. (후략)’ - 김.. 2022. 4. 27.
[경남도민일보] 김은정, <황금 언덕의 시〉 김은정 네 번째 시집 〈황금 언덕의 시〉 사천 출신 김은정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사진)를 발간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집 작품 해설에서 "시인이 만난 사물과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그것을 심원한 사유와 감각으로 기록해간 결실"이라며 "절실하고도 진중한 실존적 기억에서 사물과 정서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순간을 끌어들이면서 시인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 필연적으로 개입하는 환한 깨달음의 순간을 응시하게끔 해준다"고 풀이했다. "초가을 황금 언덕을 오르는 그녀는/ 지금, 이 순간을 기념하는 한 그루의 신단수다./ 에르메스 핸드백을 든 별자리 같기도 한 듯/ 지체 높게 나아갈 길을 걸어가는 백두의 사제다.// 그녀의 진주산 비단 목도리가/ 그녀의 날개처럼 살아 펄럭인다."('황금 언덕의 시' 4~5.. 2022. 4. 21.
[한국강사신문] 김은정, <황금 언덕의 시> 경상국립대학교 동문 김은정 시인, ‘황금 언덕의 시’ 펴내 “신화적 언어와 발상으로 창조해낸 한 그루 신단수와 같은 시편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김은정 동문 시인이 시집 ≪황금 언덕의 시≫(푸른사상 시선 155)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은정 시인의 이번 시집은 “신화적인 언어와 발상으로 창조해낸 한 그루 신단수와도 같은 시편들에서 시인의 개성적이고도 역동적인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삶의 순간들을 심원한 사유과 감각으로 기록한 결실들을 음미함으로써 견고한 인생의 지혜를 만나게 된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김은정 시인은 사물이나 상황의 속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면서 그 안에서 삶의 본령.. 2022. 4. 19.
김은정 시집, <황금 언덕의 시> 분류--문학(시) 황금 언덕의 시 김은정 지음|푸른사상 시선 155|128×205×8mm|140쪽|10,000원 ISBN 979-11-308-1906-8 03810 | 2022.4.10 ■ 도서 소개 한 그루의 신단수가 건네주는 삶에 대한 지극한 헌사 김은정 시인의 시집 『황금 언덕의 시』가 로 출간되었다. 신화적인 언어와 발상으로 창조해낸 한 그루의 신단수와도 같은 시편들에서 시인의 개성적이고도 역동적인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삶의 순간들을 심원한 사유와 감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음미함으로써 폭넓은 삶의 지혜를 만나게 된다. ■ 시인 소개 김은정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현대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