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레미콘2 [중앙일보] 조 원, <슬픈 레미콘> [시가 있는 아침] 두 개의 입술 두 개의 입술 - 조원(1968~ ) 바람이 나무에게 말하고 싶을 때 나무가 바람에게 말하고 싶을 때 서로의 입술을 포갠다 바람은 푸르고 멍든 잎사귀에 혀를 들이밀고 침 발라 새긴 말들을 핥아준다 때로는 울음도 문장이다 바람의 눈물을 받아 적느라 나무는 가.. 2016. 11. 24. 조 원 시집, <슬픈 레미콘> 168쪽|값 8,800원|2016.11.10 ​ ​ 도서 소개 ​ 조원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슬픈 레미콘』이 <푸른사상 시선 70>으로 출간되었다. 자기를 성실하게 표현하면서 사물과 진지하게 대면하기 위해 시인은 자아를 투사하고 사물의 진실에 다가가는 방법으로 감각적인 은유를 적절.. 2016.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