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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간행도서

세월호 3주기 추모 시집, <꽃으로 돌아오라>

by 푸른사상 2017. 4. 11.

 



176쪽값 10,000원|2017.4.16

 

 

 도서 소개


그러니 이제 부활하라, 꽃으로 돌아오라


세월호 참사 3주기,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가 추모한 시집 『꽃으로 돌아오라』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들은 그날의 기억과 3년의 기다림, 그리고 뭍으로 올라온 상처투성이의 선체 밑으로 가라앉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하며 노래를 불렀다. 2부에는 시인들의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산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 소개


공정배 _ 1998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모여살기』 있음. 현재 덕소고 수석교사 및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권순자 _ 1986년 『포항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우목 횟집』 『검은 늪』 『낭만적인 악수』 『붉은 꽃에 대한 명상』 『순례자』 『천개의 눈물』 『Mother’s Dawn』 있음.

김경훈 _ 1992년 『통일문학 통일예술』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삼돌이네집』 『한라산의 겨울』 있음.

김광렬 _ 1988년 『창작과 비평』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가을의 詩』, 『풀잎들의 부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모래 마을에서』 있음.

김광철 _ 시집으로 『애기똥풀』 『제비콩을 심으며』 있음. 현재 탈핵운동과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김  림 _ 2014년 『시와문화』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꽃은 말고 뿌리를 다오』 있음.

김명신 _ 2009년 『시로여는세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고양이 타르코프스키』 있음.

김명지 _ 2010년 『시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김선향 _ 2005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여자의 정면』이 있음.

김여옥 _ 시집으로 『제자리 되찾기』 『너에게 사로잡히다』 있음.

김의현 _ 2002년 『시조세계』로 작품 활동 시작. 시조집으로 『저 붉은 그늘의 힘』 있음.

김이하 _ 시집으로 『내 가슴에서 날아간 UFO』 『타박타박』 『춘정, 火』 『눈물에 금이 갔다』 있음.

김자흔 _ 2004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고장 난 꿈』 있음.

김정원 _ 2006년 『애지』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줄탁』 『거룩한 바보』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있음.

김지희 _ 2006년 『사람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토르소』 있음.

김진수 _ 2007년 『불교문예』, 201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시조)로 작품 활동 시작.

김창규 _ 1984년 『분단시대』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푸른 벌판』 『그대 진달래꽃 가슴속 깊이 물들면』 『슬픔을 감추고』 있음.

김채운 _ 2010년 『시에』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활어』 있음.

김형효 _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으로 『사람의 사막에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사막에서 사랑을』, 산문집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 한러 번역시집 『어느 겨울밤 이야기』, 네팔어 시집 『하늘에 있는 바다의 노래』 등이 있음.

김홍춘 _ 2013년 『시와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강』 있음.

김희정 _ 200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백년이 지나도 소리는 여전하다』 『아고라』 『아들아, 딸아 아빠는 말이야』 있음.

나해철 _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무등에 올라』 『동해일기』 『긴사랑』 『아름다운 손』 『꽃길 삼만리』 『위로』 『영원한 죄 영원한 슬픔』 있음.

맹문재 _ 1991년 『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있음.

문창길 _ 1984년 『두레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철길이 희망하는 것은』 있음.

박관서 _ 1996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철도원 일기』 『기차 아래 사랑법』 있음.

박광배 _ 1984년 시선집 『시여 무기여』(실천문학사)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나는 둥그런 게 좋다』 있음.

박금란 _ 1998년 전태일문학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박몽구 _ 1977년 『대화』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자끄린드 뒤프레와 함께』 『개리 카를 들으며』 『마음의 귀』 등 있음.

박설희 _ 2003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쪽문으로 드나드는 구름』 『꽃은 바퀴다』 있음.

박재웅 _ 2010년 『분단과 통일시』로 작품 활동 시작.

방민호 _ 1994년 『창작과비평』 제1회 신인평론상, 2001년 『현대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세월호 시집 『내 고통은 바닷속 한 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 있음.

백무산 _ 1984년 『민중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폐허를 인양하다』 있음.

봉윤숙 _ 201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 시작.

서안나 _ 1990년 『문학과 비평』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푸른 수첩을 찢다』 『플롯 속의 그녀들』 『립스틱발달사』 있음.

성향숙 _ 2008년 『시와 반시』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엄마, 엄마들』 있음.

안학수 _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 시작. 동시집으로 『부슬비 내리던 장날』 있음.

양  원 _ 시집으로 『바다 위에 내리는 비』 『의문과 질문』 있음.

양은숙 _ 『미네르바』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달은 매일 다른 길을 걷는다』 있음.

유경희 _ 2004년 『시와 세계』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내가 침묵이었을 때』 있음.

유순예 _ 2007년 『시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나비, 다녀가시다』 있음.

유종순 _ 1986년 『문학과 역사』, 1988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 시작. 1990년 ‘유요비’라는 필명으로 대중문화 평론 활동 시작. 시집으로 『고척동의 밤』, 음악평론집 『노래, 세상을 바꾸다』 있음.

윤선길 _ 2011년 『창작21』로 작품 활동 시작.

이가을 _ 1998년 『현대시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저기, 꽃이 걸어간다』 『슈퍼로 간 늑대들』 있음. 

이규배 _ 시집으로 『투명한 슬픔』 『사랑, 그 뒤에』 있음.

이승철 _ 1983년 『민의』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총알택시 안에서의 명상』 『당산철교 위에서』 『그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있음.

이영숙 _ 1991년 『문학예술』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詩와 호박씨』 있음.

이종형 _ 2004년 『제주작가』로 작품 활동 시작. 공동 시집으로 『곶자왈 바람 속에 묻다』 있음.

이철경 _ 2011년 『발견』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단 한 명뿐인 세상의 모든 그녀』 『죽은 사회의 시인들』 있음.

임성용 _ 2002년 전태일문학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하늘공장』 『풀타임』 있음.

전비담 _ 2013년 최치원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정기복 _ 1994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어떤 청혼』 있음.

정세훈 _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등 있음.

정원도 _ 1985년 『시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그리운 흙』 『귀뚜라미 생포 작전』, 동인 시집 『광화문 광장에서』 있음.

조길성 _ 2006년 『창작21』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징검다리 건너』 있음.

조미희 _ 2015년 『시인수첩』으로 작품 활동 시작.

채상근 _ 1985년 『시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거기 서 있는 사람 누구요』 『사람이나 꽃이나』 있음.

최기순 _ 2001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음표들의 집』 있음.

최기종 _ 1992년 『교육문예창작회』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나무 위의 여자』 『나쁜 사과』 『학교에는 고래가 산다』 있음.

최종천 _ 1986년 『세계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눈물은 푸르다』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 『고양이의 마술』, 산문집으로 『노동과 예술』 있음.

표성배 _ 1995년 마창노련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아침 햇살이 그립다』 『저 겨울산 너머에는』 『개나리 꽃눈』 『공장은 안녕하다』 『기찬 날』 『기계라도 따뜻하게』 『은근히 즐거운』 등 있음.

홍경희 _ 2006년 오누이시조공모전 장원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그리움의 원근법』 있음.



 차례

책머리에


공정배       고통의 천 일이 지나고

권순자       붉은 달이 전하는 말

김경훈       아무도 없었다 ― 진도 팽목항에서

김광렬       분노가 희망이다

김광철       큰물로 솟구쳐서

김  림       비밀의 바다

김명신       내가 어디에서 당신을 보면 좋겠습니까

김명지       너는 나의 봄이다 말하리

김선향       잘못된 밤

김여옥       다시 4월에 ― 세월호 참사 1주기에

김의현       그날 이후

김이하       그들이 돌아와야 봄이다

김자흔       그러할 연(然)

김정원       세월호 생존 여학생의 자유 발언

김지희       세월호 그날,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는 방식

김진수       세월호 법칙

김창규       빛나는 바다의 부활 ― 김현동 씨의 딸 다영이를 위해

김채운       사월 꽃들 눈 부릅뜨고

김형효       4월 16일 멈춤에 대해

김홍춘       풍경 소리

김희정       약속하자 ―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부쳐

나해철       영원한 슬픔 ― 세월호 3주기를 슬퍼하며

맹문재       세월호 앞에서

문창길       416 청이 선생님

박관서       사월의 물음 ― 세월호 3주기에 부쳐 

박광배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21분

박금란       세월호의 꽃

박몽구       광화문 돌베개

박설희       4월 16일 

박재웅       4월이 오면

방민호       갈라디아서 3장 28절 ― 드라큘라 31

백무산       리바이어던

봉윤숙       다윤이의 별

서안나       나는 물을 이렇게 고쳐 쓴다

성향숙       세 번째 계절

안학수       악마들의 영역에서

양  원       꽃으로 돌아오라

양은숙       답장

유경희       AD 2014.04.16

유순예       이명(耳鳴)

유종순       재잘재잘 웃음소리 피어난다 봄이 자란다 ― 심연(深淵), 세월호 3                 주기에

윤선길       살인자

이가을       또, 4월

이규배       산정만가(山頂輓歌) 14

이승철       저기, 새푸른 심장들이 고동치고 있다

이영숙       비천무(卑賤舞)

이종형       깊고 푸르고, 노란

이철경       천 일 동안

임성용       푸른바다거북

전비담       풍선 인형

정기복       삼 년이면

정세훈       세월호여! 너를 그만 잊자 하는구나

정원도       멈춰버린 9인의 실종자를 위하여 ― 304인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조길성       잘 가라, 첫사랑 물방울 벌레들아

조미희       그만, 이라는 말

채상근       팽목항 애절꽃

최기순       먼지처럼 

최기종       호명 ― 세월호 참사 1056일

최종천       시를 쓰는 일마저도

표성배       빼앗긴 내일

홍경희       먼 봄날


시인들의 말 _ 권순자 외



 책머리에


1  

이 시집의 시인들이

2014년 4월 16일부터 불렀다

  

304명을

7시간을

팽목항을

안산 단원고를

  

아픈 봄을

아픈 몸을

  

그리하여 아픈 희망을 노래한다

   

2

그날이여 어서 오라

 

다시 해가 뜬다

  

가만히 있지 마라

사월 꽃들아 눈 부릅떠라

  

명찰을 떼지 않은 꽃아, 나비야

광장에 오라

  

이제 부활하라

꽃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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