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쪽|값 8,000원|2016.03.02
도서 소개
김광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모래 마을에서』가 <푸른사상 시선 62>로 출간되었다. 모래에 파묻힌 마을에서도 집요하게 뿌리를 내린 사람들처럼 거칠고 메마른 세계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들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누에고치가 집을 짓듯 한 땀씩 그려내었다. 이렇게 태어난 시 작품들의 한 행 한 행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시인 소개
김광렬1954년 제주 신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 복간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가을의 시』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 『풀잎들의 부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가 있다.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한 줄의 글로 / 찰나 / 씨앗 / 시가 연꽃이다 / 뿔 / 새소리 / 독수리에게 / 현재 / 부글거리는 통섭 / 빨려들고 스며들고 번져서 / 별들을 위하여 / 이빨 제2부 하얀 눈 동백꽃 새벽 속으로 / 풀꽃 / 세속 / 침묵 / 차용 / 사과즙 속으로 / 성찰의 기억 / 모래 마을에서 / 강정 바닷가에서 / 가시면류관 제3부 너의 반 / 외발 / 젖어 있는 아침 / 시인 / 병동에서 / 감전 / 문병 / 사은회에서 / 열다섯 꽃잎 / 윤회(輪回) / 사랑하던 사람이 그대를 떠났을 때 / 발인 / 하느님께 제4부 눈 내리는 풍경 / 연북정(戀北亭)에서 / 증언 / 영화, 노예 12년 / 바윗돌 아래 오래 묻어두었던 / 옛 서대문 형무소 자리에서 / 나무에게 / 응집 / 바이칼에서 / 바이칼에게 / 바이칼을 마시다 / 안부 / 내 안에서 그것을 느낄 때 제5부 분수를 바라보며 / 대단한 몰입 / 쓴다, 나는 / 개미 떼 / 길 / 노부부 / 과거 / 인간 / 한련을 바라보며 / 북촌(北村)·1 / 북촌·2 / 북촌·3 / 북촌·4 제6부 아주 못 견디게 그리운 / 마음이 머무는 자리 / 가을 낙엽 / 마음의 무늬 / 제주 돌담 / 가족 / 옛이야기 / 깨어진 사기그릇 / 회귀 / 자리젓 / 싸락눈 내리는 날 작품 해설:염량세태에서 망실한 ‘젖어 있는 안쪽’의 언어―고명철
김광렬 시인의 시집 『모래 마을에서』가 <푸른사상 시선 62>로 출간되었습니다!!
김광렬 시인의 시들의 세상은 차갑고 날카롭습니다.
비바람 거센 모래 마을이거나, 기억이 두려운 4·3 항쟁지 이거나, 쇠창살이 가슴에 박히는 서대문형무소 등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 상황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처럼 껴안아 뿌리를 내립니다.
모래에 파묻힌 마을에서도 집요하게 뿌리를 내린 사람들처럼
거칠고 메마른 세계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누에고치가 집을 짓듯 한 땀씩 그려내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시 작품들의 한 행 한 행이 독자들께 깊은 감동으로 다다갈 것입니다.
현대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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