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 시인, 시집 ‘서리꽃…’ 발간 |
간절곶 편지·디아스포라 등 4부 구성 |
2015년 12월 11일 (금) | 김지은 기자 fantastig@iusm.co.kr |
“서정이 죽어버린 시간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가”(「서리꽃은 왜 유리창에 피는가」중에서)
임윤 시인이 4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서리꽃은 왜 유리창에 피는가」(푸른사상·사진)을 출간했다.
시집 「서리꽃은 왜 유리창에 피는가」는 △간절곶 편지 △자맥질하는 반구대 △디아스포라 △절망의 틈새 4부로 구성됐다.
시인은 고래와 반구대가 위협받는 동해 바다에서부터 눈보라에 두들겨 맞는 러시아와 티베트를 거쳐 북한과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사람들과 동행하며 아픔을 함께한다. 꽉 닫힌 유리창에 얼어붙은 서리꽃처럼 서정이 죽어버린 현실에서 진실의 가치를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는 독자의 가슴을 진중하게 울린다. 임윤 시인은 1960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2007년 ‘시평’을 통해 등단했다. 30대 중반부터 연어사업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오갔던 경험은 2011년 펴낸 첫 시집 「레닌공원이 어둠을 껴안으면」에 담겨있다. 푸른사상/ 128쪽.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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