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소개
낡고 스러져가는 사물과 시간 속에서
사랑의 본질은 드러난다
소설가 김경해의 첫 소설집 『드므』가 출간되었다. 고궁이나 박물관의 유물과 같은 오래된 물건들을 배경으로 상실된 사랑을 이야기하는 여덟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드므』는 오래된 시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기록, 혹은 그 기록 행위 속에 담긴 ‘어떤 부재’에 대한 인식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사랑의 담론일 것이다. 사랑의 열정은 시간 속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기에, 사랑만큼 철저하게 시간의 논리 위에 서 있는 것도 없다. 그러한 사랑의 의미가 부재로부터 기원한다는 역설이 이 소설집에서는 사랑을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된다.
2. 저자약력
김경해 金慶海
인천에서 태어났고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03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었다. 출간한 장편소설로 『내 마음의 집』 『하프라인』 『태양의 인사』 등이 있다.
3. 도서목차
작가의 말
드므
위대한 유산
내 무덤 속으로
아카시 무덤의 우울한 일요일
자귀나무에 새기다
보물선을 찾아서
그의 카메라
길 위의 꿈
작품 해설―부재를 증명하는 시간의 기표(한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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