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소설서사와 영상서사
저자명 : 송명희
소설과 영상, 서사의 문학을 논하다!
소설과 영상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해온 송명희 교수의 연구서.
송교수는 문학연구에도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시대적 흐름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글을 쓸 수는 없며, 그것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일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학문이 현실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대적 요청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령, 디아스포라와 같은 주제는 760만의 재외동포가 세계로 흩어져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상황과 관련된다고 본다.
또한 이 저서를 통해 저자의 관심의 범위가 소설에서 영상으로 넓어졌으며, 디아스포라, 탈식민주의,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 공간이론, 욕망이론, 몸 담론, 바흐친의 대화주의와 크로노토프, 근대화, 젠더, 성장소설, 종교다원주의 같은 다양한 담론들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의 많은 글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시각에 쏠려 있었다면 이제 그 시각이 여러 방향으로 확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여전히 페미니스트로서의 시각이 확고히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양한 담론들을 활용하여 소설서사와 영상서사를 분석하고 있다. 재일한인인 김학영, 이양지를 비롯해서, 강경애, 김정한, 이문구, 은희경, 박숙희, 나혜석, 이광수, 박화성, 김성종의 소설서사와 김기덕 감독의 <시간>, 외국영화 <양철북>,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방송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이르기까지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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