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서소개
지난해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많은 동시 중에서 69편을 선정해 『2014 오늘의 좋은 동시』로 묶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세 사람의 선정위원이 20여 종이 넘는 문예지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므로 선정된 69편은 동시의 보편적인 덕목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동시를 창작하는 시인들에게 창작열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동시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지형도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동심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 오늘의 좋은 동시』의 삽화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어서 친밀감과 아울러 동심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고 있습니다.
2.저자약력
맹문재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1년 『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6인 동시집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 아동용 백과사전 번역서 『포유동물』, 시집 『먼 길을 움직인다』『물고기에게 배우다』『책이 무거운 이유』『사과를 내밀다』『기룬 어린 양들』이 있습니다.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재환
196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원광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1988년)와 동시(1997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번갯불 한 덩이 천둥 한 덩이』 『만약에 말이야』, 동시조집 『산이 옹알옹알』 등이 있습니다. 제14회 한국아동문학상과 제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박소명
1962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2002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 당선,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산기차 강기차』『빗방울의 더하기』『꿀벌 우체부』, 동화집 『든든이와 푸름이』『창창창 창구』『안 돼 뿡야야』, 어린이 교양서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의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군포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도서목차
제1부
강기화 우리 동네 깎기 선수
강지인 수상한 북어
권영상 창문
권영세 가랑비
권오삼 발 도장
김규학 거름
김미혜 안 괜찮아, 야옹
김미희 불꽃놀이
김성민 슈퍼 아저씨
김은영 여름 지구
김이삭 군수
김자연 물수제비
김종상 아기 개미
김창완 대본 읽기
김하루 꽃무늬 신발
김현숙 땅따먹기
남진원 3월의 남대천
제2부
남호섭 낮은 문
문삼석 물수제비
문인수 손잡고 싶다
박경용 싹 3
박두순 펄럭펄럭
박방희 나비와 꽃
박선미 용서
박성애 비 오는 날
박승우 지퍼와 단추
박은경 방물장수
박 일 중국 땅 밟고
박정식 밤은 충전기다
박혜선 사이
서금복 비닐봉지
서정홍 그만하길 다행이네
성명진 밤새껏
성환희 집에도 못 가고
제3부
송선미 내 친구 밋남흥
송진권 버찌 먹고 오디 먹고
신민규 활자인간
신현득 돌돌돌돌, 끌가방
안오일 이상한 평수
오순택 피리 속에 사는 새
오윤정 호박꽃
오은영 선생님 뻥!
오한나 궁금하다
유미희 봄날
윤미경 밥솥 여행
윤삼현 고물 삽니다
윤일호 글자의 힘
이대흠 똥간의 말
이상교 휘청!
이 안 봉숭아 편지
이장근 아니다 놀이
이정록 생강밭 하느님
제4부
이준식 부모님 동의서
장세정 어른 재롱
장옥관 이야기 꽃밭
장지현 숨은 얼굴 찾기
전명희 꽃향기
정두리 물길 따라서
정은미 겨리를 끌고
조두현 봄 길목
조하연 원래 그런 녀석
주미경 쇠똥구리의 생활계획표
진복희 첫 나들이
최명란 줄서기
최수진 차가운 아파트
하 빈 삽살개처럼
한혜영 바퀴벌레
함기석 모과나무
함민복 그림자
4.추천의말
최근 몇 년 사이 동시단은 많이 달라졌다. 우선 작품의 양적 팽창과 질적 향상이 눈에 띄게 달라졌고, 동시를 쓰는 시인의 증가와 주목받는 시인들의 부상이 그것이다. 더불어 동시의 위상 또한 과거와는 달리 높아진 느낌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시 소비자’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 동시의 1차적인 독자가 어린이라고 했을 때 ‘과연 요즘 어린이들이 동시집을 얼마나 읽을까?’를 생각하면 동시의 미래가 결코 밝지만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시인들이 어쩌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좋은 작품을 읽어줄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교과 과정이나 독서 교육 차원에서 동시가 적극적으로 읽혔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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