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 간행도서

2014 오늘의 좋은 시

by 푸른사상 2014. 3. 10.

 

 

 

 

 

 

 

1. 도서소개

 

‘푸른사상’에서 매년 선보이는 『2014 오늘의 좋은 시』가 출간되었습니다. 현대시 전공 교수 네 사람이 2013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시 작품 중에서 좋은 시를 선정해 해설과 함께 엮었습니다. 문단의 편파성을 극복하고자 애쓴 『2014 오늘의 좋은 시』는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좋은 시를 읽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본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2013년에 간행된 문예지들에 발표된 시작품들 중 ‘좋은 시’ 125편을 선정해보았다. 이번 선집에 새롭게 들어온 시인의 수를 살펴보니 70명이다. 지난해의 선집에도 70명의 시인들이 새롭게 들어왔었다. 3년 동안 연속해서 선정된 시인의 수는 31명이다. 이 정도면 이 선집은 나름대로 공정성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선집에서는 ‘좋은 시’의 기준으로 시 작품에 요구되는 미학적인 면을 수용하면서도 소통의 면을 중요하게 삼고 있다. 소통이라는 기준은 독자의 관점을 내세우는 것이어서 객관성을 갖는 데 한계를 갖지만, 주관성이 지나쳐 소통이 되지 않는 작품들은 선정하지 않았다. 난해한 시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같은 면은 이 선집의 한계이면서 동시에 정체성이 뚜렷한 면이기도 하다.

‘좋은 시’를 선정하는 작업은 시인들의 성과를 인정하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울러 우리 시단의 흐름을 정리해서 지형도를 마련해준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이 작업에는 당연히 부담감을 갖는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

이 선집이 우리나라 시의 수준을 높이고, 독자와의 소통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위축된 시의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 좋은 시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린다.

 

 

 

2. 저자약력

 

저자 : 이은봉


이은봉은 1953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창작과비평사)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길은 당나귀를 타고』 『책바위』 『첫눈 아침』 『걸레옷을 입은 구름』, 시론집으로 『실사구시의 시학』, 『화두 또는 호기심』 등이 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저자 : 김석환

김석환은 1953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명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86년 『시문학』에 천료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 『어둠의 얼굴』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저자 : 이혜원

이혜원은 196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현대시의 욕망과 이미지』 『세기말의 꿈과 문학』 『현대시 깊이읽기』 『현대시와 비평의 풍경』 『생명의 거미줄-현대시와 에코페미니즘』 『적막의 모험』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저자 : 맹문재

맹문재는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시론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등이 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이다.

 

 

 

3. 도서목차

 

강경호 아버지의 방
강연호 간판
강인한 인공위성이 빛나는 밤
고형렬 날개/옷걸이
공광규 열매는 왜 둥근가
권성훈 드럼세탁기
권혁웅 두 손 두 발 다 들고
길상호 의자만 남아서
김경윤 바람의 사원
김광렬 다랑쉬오름에서
김규화 쇠똥구리의 춤
김기택 불가지
김예태 아카시아
김명철 요람에서 무덤까지
김민철 휠체어
김백겸 프로그램
김사인 엉덩이
김석환 먹감나무 좌불
김신용 자라
김영삼 추서(秋書)
김월수 기형도
김은정 악, 위대한 약
김종태 오각(五角)의 방
김추인 보법(步法)
김혜영 정치적인 얼굴들
나희덕 취한 새들
류인서 늙은 쿠마리
문성해 돌려주지 못한 시집
문 숙 거울
문인수 별똥별
문혜관 봄, 너는 어디서 오는가
문효치 금테비단벌레
박경희 초승달 부메랑
박상수 모르는 일
박서영 감자 바구니
박성우 넥타이
박순원 배꼽
박연준 아침을 닮은 아침
박완호 목련여인숙
박정원 크리스마스이브의 백석
박종국 아버지의 소
박주택 강변 산부인과
박후기 흠집
반칠환 참새 왕진
배한봉 염소
백무산 도끼
백상웅 국외자
서효인 나주의 긴 처마
성향숙 그림일기
손순미 낭만적 노동자
손택수 연못의 광기
손현숙 꽃, 다시 와서 아프다
송경동 공기가 좋지 않다
송유미 125…
신경림 찔레꽃은 피고
신달자 손님
신미균 노인
신필영 과지초당(瓜地草堂)에 들다
심상운 관념 지우기
양문규 늙은 나무가 사는 법
양애경 귀
양해기 꼽추
오세영 축대
오 은 문탠(moontan)
오정국 통나무를 대신하여
원구식 삼겹살을 뒤집는다는 것은
유병록 돌
유안진 희망
유현서 먼 여행에 대한 기억
유홍준 북천
이 경 장화 신은 고양이
이근화 그 많던 칼이 다 어디로 갔나
이금주 하늘로 가는 우체통
이동재 추석 이후
이문재 집
이사라 한 세상
이상옥 당신에 관한 명상
이선영 딸
이수익 다락방
이순주 보름달을 위한 소묘
이승하 사라지지 않는 빛
이시영 호야네 말
이영춘 밤의 데몬(DEMON)
이영혜 백사마을
이운룡 하늘의 비수
이은규 간헐적 그리움
이은봉 좌판 위의 정의
이재무 울음의 진화
이재숙 낙타를 울리는 일
이제니 사과와 감
이주희 마당 깊은 꽃집
이하석 나무
임미리 엄마의 재봉틀
임승빈 슬픔
임 윤 두만강 2
장만호 슬픔의 근친
장병훈 금싸라기 참외와 시
전다형 문신
정세훈 허허벌판 울타리
정연수 오래된 동굴
정우영 달리는 무어라 부를까
정원도 노크 귀순
정은기 슥슥
정진경 뉴스는 불안이 피운 꽃들이다
정진규 살구꽃 피었다
조명제 하늘 강아지풀
조연향 붉은 지문
조오현 보검(寶劍)
조용미 나무들은 침묵보다 강하다
진은영 월요일에 만나요
천수호 폭로(暴露)
최기순 산북 마을
최동호 방대한 구름의 시집
최서림 모과빛
최석균 바람의 눈이 당신을 복기(復碁)한다
최종천 의심하는 것은 미덕이다
표성배 어쩌지 못한다
하 린 늑대보호구역
한영옥 오시려는지
함민복 춤추는 만득이
허 연 눈빛
홍일표 사행천
황구하 도자기
황인찬 저녁의 게임
황학주 곳과 것

'2014 간행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명의 시인들  (0) 2014.03.18
문법과 문법 교육  (0) 2014.03.18
어디든 아프면 이 책을 보면 된다  (0) 2014.03.10
금오신화 (한국 문학을 읽는다 12)   (0) 2014.02.25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  (0) 2014.02.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