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서정자, 원본 나혜석 전집

 

 

서정자, 원본 나혜석 전집, <중부일보>, 2014.1.17


[원본 나혜석 전집] 女 만능예술인 나혜석 집중 조명


나혜석기념사업회·서정자 | 푸른사상 | 823페이지

 

 

 

 

 

우리 근대사 속에서 문학계, 미술계, 여성계를 망라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여성문인이자 화가인 나혜석.

그는 어떤 삶을 살다갔을까.

‘원본 나혜석 전집’은 2010년 출간된 ‘원본 정월 라혜석 전집’에서 담았던 나혜석의 자료들과 함께 현재의 시점까지 새로 발견된 자료를 망라해 새로운 전집으로 탄생시킨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첫 전집이 출간된 이후 발견된 새 자료들이 추가적으로 수록돼있다는 것이다.

나혜석의 1934년 월간매신에 발표한 수필 ‘영원히 이저주시오’, 시대일보에 발표한 시 ‘中國과 朝鮮의 國境’, 노래가사 ‘노라’ 등이 그것이다.

유동준 나혜석기념사업회장은 “이번 도서, 제2판의 전집을 출판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제1판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그동안 발굴된 자료를 더하고자 함이 가장 큰 목적이다”고 이 책을 출간하게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원본 나혜석 전집

 

 

 

 

 

 

▲ 나혜석

이어 “나혜석의 글을 원본 그대로의 표기를 살려 전집을 만든 것은 의의가 있는 작업일 것이지만 이전 도서가 많이 보급되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했다”며 “이번 도서에는 당시 표기한 원본 그대로 내보내고 한글 토를 달아 이전 도서보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 안에 수록돼 있는 나혜석의 필적과 행적은 나혜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기억하는, 그리고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좀 더 가깝게 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