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문재, <기룬 어린 양들>, <경기일보>, 2013.11.13
| |
박광수 기자 | ksthink@kyeonggi.com
|
■ 기룬 어린 양들
(맹문재 著 / 푸른사상 刊)
시인은 책 속에 비문을 세웠다. ‘전태일’, ‘김진수’, ‘김경숙 …’. 출석부 같은 시편들. 자의건 타의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내몰려 산화한 노동 열사 68위(位)의 처절함을 시를 통해 불러낸다.
현재 안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1993년 ‘전태일 문학상’, 1996년 ‘윤상원 문학상’ 등 비범한 문학상들을 수상한 맹문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머리말을 통해 “해 저문 벌판에서 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들을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전태일 이후 노동을 하다 세상을 뜬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박정희 시대부터 김대중 시대까지 정권별로 나누어 5부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신문] 노경수, <씨앗 바구니> (0) | 2013.11.16 |
---|---|
[충북일보] 맹문재 시집, <기룬 어린 양들> (0) | 2013.11.14 |
[전북도민일보] 책/서평- 이것은 역사, 맹문재 시인의 ‘기룬 어린 양들’ (0) | 2013.11.12 |
[경기신문] <문화>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 드는 시의 참맛, 성향숙 (0) | 2013.11.06 |
[경기신문] <문화> 낮은 목소리로 인간의 가치를 되묻다, 맹문재 (0) | 2013.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