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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간도서

최봄 동시집, <풍선 데이>

by 푸른사상 2024. 10. 24.

 

분류--아동(동시)

 

 풍선 데이

 

최봄 지음|푸른사상 동시선 74|153×210×8mm|108쪽|14,800원

ISBN 979-11-308-2182-5 73810 | 2024.10.21

 

 

■ 도서 소개

 

풍선처럼 둥실둥실 퍼져 나가는 푸른 노래들

 

최봄 시인의 동시집 『풍선 데이』가 푸른사상 동시선 74번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알록달록 색깔의 풍선들이 바람에 날려 둥실둥실 떠다니듯 아이들의 빨강 파랑 노랑 웃음소리들이 울려 펴지고 있습니다. 풍선 같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 시인 소개

 

최봄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가 행복하고, 포도와 떡, 코스모스와 매화나무, 여행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박물관으로 간 그릇』, 동화집 『콧수염 엄마』 『노란 리본』 『해녀, 새벽이』 『도서관으로 간 씨앗』 『앞치마를 입은 아빠』 『1,2,3,4,선생』이 있습니다. 샘터상(동화 부문), 천강문학상(동화 부문), 울산문학작품상(산문 부문)을 받았습니다. 울산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 울주선바위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무거다함께돌봄센터와 동구큰골다함께돌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동시를 가르치며, 옹기종기도서관에서 성인독서회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 목차

 

제1

강아지풀 / 청개구리 / 우와! 큰일났다 / 나답게, 뾰족하게 / 재활용품 맞아요 / 뭉치면 / 대장간 / 가위 이야기 / 뜨거운 바다 / 주남 저수지 / 부들 / 거미줄 전시회

 

제2

봄을 읽는 모과나무 / 벌 / 호두 / 문제없지 / 콩닥콩닥 / 더 까맣다 / 세계 여행 / 벌레 특집 / 딱 맞는 말 / 변기통 / 감기 걸린 날 / 비눗방울 새 / 놀이터 삼행시

 

제3

옹기 / 자랑 / 방울새 / 내가 참는다 / 책가방 / 탱자 조심 / 하루 한 봉 / 친구를 사귀려면 / 이모가 미안타 / 저녁 무렵 / 강물 우체국 / 별 좀 나눠 드릴까요

 

제4

투덜투덜 김치가 온다 / 윈도 브러시 / 심술보 터진 날 / 요즘 내 소원 / 딱밤 / 바뀐 엄마 찾기 / 풍선 데이 / 비 기차 / 금, 금, 무슨 금 / 우리 집 날씨 / 애완동물 화장실 / 연등 / 호~오

 

 

■ 시인의 말 중에서

  

우리 느릿느릿 좀 걸어 볼까요?

아파트 입구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신선산이에요.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이잖아요. 맨발로 산길을 걸을 때면 땅바닥을 보며 조심조심 걷게 돼요. 신발을 신고 걸을 땐 생각하지 않았던 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개미나 이름도 모르는 다양한 벌레들, 그들에게 말도 걸어요. 발에 밟힐까 봐 걱정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눠요.

새벽이면 노루와 꿩이 나타나고 나무를 오르내리는 청설모와 딱따구리도 만날 수 있지요. 십여 분 정도 걸으면 선암 수변 공원이 나와요.

시인들은 그런 말들을 하지요. 오늘 시를 만나러 간다, 시를 주우러 간다.

저도 늘 시를 주우러 신선산으로, 수변 공원으로 가요. 그곳에서 만난 것들이 시가 되었고요. 제가 만난 아이들의 목소리와 눈빛이 시가 되어 이 동시집에 담겼지요.

하늘과 달, 별을 우러르고

비와 바람과 눈을 헤아리며

나무와 풀꽃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는 했어요. 관심을 가지면 모든 것은 시로 다가와요. 무엇이든 누구든 시로 태어날 수 있지요.

지금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되었을 아이들 이름을 가만가만 불러 봅니다.

내가 만난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은 아름답기를, 그래서 그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응원합니다.

 

 

■ 추천의 글

 

『풍선 데이』 아시죠? 팡팡 통통통! 알록달록 색깔 풍선을 가지고 신나게 노는 날입니다. 여기 동시 풍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네요.

발걸음이 풍선처럼 가벼워집니다. 엉덩이가 들썩이며 뻥뻥 빵빵 웃음소리가 넘칩니다. 그러다가 교실이 풍선처럼 날아가면 어쩌죠?

― 박일(아동문학가)

 

 

■ 출판사 리뷰

 

시인이 만난 아이들의 목소리와 눈빛이 시가 되어 가득 담긴 동시집을 소개합니다. 하늘과 달과 별을 우러르고 비와 바람과 눈을 헤아리며 나무와 숲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그러다 보면 빨강, 파랑, 노랑… 알록달록한 색깔 풍선들이 바람에 날려 둥실둥실 떠다니듯,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널리 퍼져 나갑니다. 그러한 동시들과 울산 지역 아이들이 그린 아기자기한 삽화가 이 동시집에 실려 있습니다.

「풍선 데이」의 교실에서는 가방 없이 풍선만 들고 아이들이 등교합니다. 풍선을 불고 꾸미는 수업만 하는 재미난 상상을 하고요. 벚꽃 잎, 빗방울, 단풍잎 등 다양한 친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거미줄 전시회」에 초대받기도 합니다. 「뜨거운 바다」에서는 공장의 파란색 지붕들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바다를 떠올립니다. 불꽃 축제에서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귀를 막을 수도 없고 이사 갈 수도 없어 고통받는 호수에 사는 물고기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마음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이 동시집을 읽는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은 아름답기를, 그리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동시 풍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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