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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간행도서

장은하, <글쓰기와 메타포>

by 푸른사상 2021. 11. 23.

 

분류--글쓰기

 

글쓰기와 메타포

 

장은하 지음|140×200×10 mm|160쪽

18,000원|ISBN 979-11-308-1850-4 03800 | 2021.11.22

 

 

■ 도서 소개

 

글쓰기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입문서

 

장은하 교수(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의 『글쓰기와 메타포』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 문학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언어의 구조에서 비롯된 메타포, 즉 은유적 표현을 글쓰기에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참신한 글쓰기 가이드이다.

 

 

■ 저자 소개

 

장은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국어의 신체 명칭 분절구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맞춤법의 분화와 통일」 「현대국어 문장의 문체 연구」 「「한중록」에 나타난 혜경궁 홍씨의 어휘 특징」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말 신체 명칭과 한국적 세계관』 『남북한 맞춤법과 한국어 어휘 연구』가 있다. 고려대학교와 여러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문학에 관해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스포츠대학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글쓰기의 유형

제1장 서사, 묘사와 은유적 표현

제2장 비교, 대조와 은유적 표현

제3장 분류, 구분과 은유적 표현

제4장 정의와 은유적 표현

제5장 유추와 은유적 표현

제6장 논증과 은유적 표현

 

제2부 창의적 글쓰기와 은유적 표현

제1장 자기소개서와 은유적 표현

제2장 광고 언어와 은유적 표현

제3장 시와 은유적 표현

제4장 노래 가사와 은유적 표현

제5장 기사문과 은유적 표현

 

 

■ 책머리에 중에서

 

언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언어의 구조 안에서 사고하고, 발화하고, 글을 쓰며 살아간다. 이런 점에서 언어는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고,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어는 어떻게 정의되는 것이 타당하며, 언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는 글쓰기는 독자에게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전달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언어란 무엇인지 떠올려본다면, 대부분의 모국어 사용자는 언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는 관점을 중요시하게 된다. 하지만 언어가 인간의 문명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이 사고하는 과정에서 모국어라는 정신세계를 통하여 생각을 조직화하고 체계화시킨다고 할 때, 하나의 관점이 아닌 여러 가지 방향에서 언어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해야 글쓴이가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독자에게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중략)

미디어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에 의해 문명은 더 진일보하고 있다. 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제 전통적인 글쓰기만이 아니라 문자 메시지, SNS 등에 다양하게 생각을 담는다. 그런데 SNS에 많이 쓰이는 축약어, 비어, 신조어 등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집약적으로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우리말 자체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드러내주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언어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틀이기도 하지만,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민족의 정신세계를 상징화시킬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문학에 관해 강의를 해온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 이전에 출간했던 『우리말 신체 명칭과 한국적 세계관』, 『남북한 맞춤법과 한국어 어휘 연구』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이 책은 대부분의 독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단순히 글쓰기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언어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졌다.

 

 

■ 출판사 리뷰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글쓰기

우리는 언어를 매개로 사고하고 발화한다. 또한 글을 쓰는 인간으로서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는 데 떼어놓을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언어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이해함으로써 열린 사고를 통해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문학에 관해 강의를 해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글쓰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글쓰기 유형에 따른 은유적 표현과 글쓰기 실전 연습

‘은유’는 문학적 수사법이 아니라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집약적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의 필수 요소이다. 이 책에서는 서사, 묘사, 비교, 대조, 분류, 구분 등 글쓰기의 유형에 따른 은유적 표현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은유적 표현을 잘 사용할 수 있을 때, 독창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자기소개서, 광고 언어, 시 등 글쓰기 유형에 따라 은유적 표현을 활용하는 사례와 방법을 고찰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글쓰기 가이드에 따라 독자들이 직접 연습해봄으로써 다양한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비교와 대조는 둘 이상의 대상을 두고 글쓴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같은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쓰기 방식이다. 유사점을 강조하는 것이 비교이고, 차이점을 강조하는 것이 대조이다. 글쓴이는 비교와 대조에 의해 표현하고자 하는 개념과 대상의 본질을 더 쉽게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비교와 대조는 글쓰기 기술이기도 하지만 대상을 바라보는 방법이기도 하며, 정의, 구분, 분류, 논증 같은 유형의 글쓰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은 지각하고 사고하는 과정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범주화하고, 다른 사물과 비교, 대조하며, 범주화의 경계를 확장, 축소시키기도 한다. (27쪽)

 

광고 언어는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시각적 영상과 함께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글쓰기 유형이다. 짧은 시간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영상도 중요하지만, 광고 문구도 소비자에게 인상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 않아도 사고 싶고, 갖고 싶게 하는 것이 광고의 역할이다. 그래서 광고주는 어떠한 프레임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광고 언어로 구성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프레임을 구성하여 은유적 표현으로 전달할 때 광고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101쪽)

 

글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고, 빛나게 할 수 있다. 또 글을 쓰는 과정은 자신을 다듬어가고 표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글쓴이의 생각을 구조화하여 은유적으로 상징화시킬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도, 독자에게도 그 글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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