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 아란야(김은정 지음, 푸른사상)=격자(格子)풍 시집이다. 경남 사천의 시인이 시 창작 교실 아이들의 자유시·한시(漢詩)·하이쿠 작품에 살을 입힌 작품들을 묶었다. 시인에 따르면 서정시는 반짝임이자 글썽임이다. 제 목소리를 가다듬는 수행, 속마음과 기도를 투사한 청춘의 무늬다. 그런 시를 쓸 때 청춘은 질풍노도가 아니다. 고요한 수행처다.
중앙SUNDAY, "[책꽂이] 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 外",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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