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겸 시인(웹진 시인광장 主幹) 첫 시론집 『시적 환상과 표현의 불꽃에 갇힌 시와 시인들 』(푸른사상 刊) 출간!
【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INCE 2006】2010년 10월 12일(화)
모두 열일곱 시인들의 시론을 담은 본서는 문학이 지닌 고유의 자유로움과 문학하는 자로서의 무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론집
【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INCE 2006】
김백겸 詩人. 한마디로 그가 쓰는 시의 특징은 지상의 자잘한 것들을 훌쩍 뛰어 넘은 무한 변수의 상상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분명히 우리나라 시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며 얼마전까지 한국작가회의 대전·충남지역 회장이란 중책을 맡으면서 우리나라 시문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현재는 웹진 시인광장 主幹이다.
지금까지 그의 시들에서 그와의 대담에서 많은 것을 공감케 하였는데 실제로의 그의 모습은 매우 강직하고 온화하며 박학다식할 뿐만이 아니라 인간미가 넘치는 중년의 신사이며, 그는 어느 때는 송강 정철(松江 鄭澈)처럼 매우 고고한 선비처럼 느껴지고, 어느 때는 이상(李箱)이나 헤르만 헷세처럼 느껴지는 매우 격조 높고 이성적인 시인으로, 또한 어느 때는 니체나 까뮈 같은 철학자의 모습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지성인의 표상처럼 느껴지는 그런 시인이다.
시인의 몸은 소우주다. 벌레의 제국-숲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시인에게 정보로 제공된다. 제국 안의 벌레와 짐승의 심장이 시인의 귀가 되었지 않은가. 숲-벌레의 제국을 폐허로 만들 수 있는, 밤이 선물한 힘이 시인에게 있다. 대우주(지구)의 정신의 가치다원도 이미 포화할 만큼 포화했다. 펜을 다시 잡은 시인의 페니스. 포화한 정신에 시인이 페니스를 꽂자 마침내 밤은 시인에게 침묵의 소리를 들려준다.
그 침묵의 소리는 바위로 별로 오래된 사원의 기둥으로 용의 몸 같은 산맥으로 존재했고, 시간이 늙으면서 휴화산이 되었다. 휴화한 침묵은 시체처럼 놓여졌다. 온갖 세균들이 번식하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했지만 곧 침묵의 소리는 빛과 함께 깨었다.
그가 최근 시론집 『시적 환상과 표현의 불꽃에 갇힌 시와 시인들 』(푸른사상 刊) 을 펴내 화제이다. 그간 시작품과 함께 틈틈히 국내시단 여러 문예지에 발표했던 시론들을 모았다.
탄생과 죽음, 그 사이를 들여다보며 인생의 교훈 대신 아름다움을 얻는 자들이 바로 시인이다. 본서는 그들 무리의 일원인 저자 김백겸의 첫 시론집이다. 한 시인 동료에게 ‘시보다 산문이 좋다’는 ‘비난’을 받은 후 용기를 내어 묶어낸 본서엔 우리 시문학에서 중요한 지점이 되고 있는 시인들-이를테면, 한용운, 박인환, 김춘수 등-에서부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시인들에까지 저자 특유의 시선이 담겨있다. 2부로 구성되어 모두 열일곱 시인들의 시론을 담은 본서는 문학이 지닌 고유의 자유로움과 문학하는 자로서의 무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론집이 될 것이다.
☞ 약력
김백겸 시인
1953년 대전에서 출생. 충남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졸업.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기상예보〉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비를 주제로한 서정별곡』『가슴에 앉힌 산 하나』『북소리』『비밀 방』『비밀정원』등이 있음. 현재 ‘시힘’, ‘화요문학’ 동인이며 웹진 『시인광장』主幹. 한국원자력연구원 근무. 대전시인협회상, 충남시인협회상 수상.
출처 : 시인광장 홈페이지(http://seeingwangjang.com/6011647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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