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신곡문학상 대상에 송명희씨 선정
수필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18회 신곡문학상’ 대상에 수필평론가 송명희씨와 본상에 수필가 남호탁, 정선모씨가 각각 선정됐다.
14일 신곡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지난해 12월 초 수필과비평사에 모여 ‘2013년도 신곡문학상’을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 송명희씨는 수필 작품도 좋았지만 평론집‘ 디지털 시대의 수필쓰기와 읽기’로 주목받았다. 수필의 이론과 수필 창작론, 수필 비평론으로 구성된 저서는 수필에 대한 이론 정립이 절실한 수필 평단에 매우 값진 기여를 한 책으로 평가됐다.
송씨는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비평활동을 시작한 이래 많은 값진 평문을 발표, ‘수필과비평’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본상 수상작 남호탁씨는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작가로, 현직 외과 의사다. 의사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을 소재로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의료 에세이를 발표해 주목 받고 있으며, 수상작은 ‘수면내시경과 붕어빵’이다.
정선모씨는 차분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서 독자로 하여금 깨달음을 주는 수필을 쓰는 작가다. 정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는 빛나는 보석과 같아 거듭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는 평가로 수상작품은 ‘아버지의 기둥’이다.
한편, 제18회 신곡문학상 시상식 및 신인상 시상식은 26일과 27일 전주 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이들 수상작들은 월간 ‘수필과 비평’ 1월호(통권 제135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 2013년 1월 15일/김미진기자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북 문학 선도 박덕규 씨 "새터민 삶 통해 우리 사회 모순 봤죠" (0) | 2013.01.22 |
---|---|
담담한 읊조림'노동시'우리네 가슴 속 절규로 증폭 (0) | 2013.01.18 |
"도끼로 무릎을 잘라주게"... 전쟁 같은 노동의 족보 (0) | 2013.01.18 |
“시인은 언어로 세계 창조하는 神” (0) | 2013.01.18 |
푸석해진 영혼이여… 힘내시게 (0) | 2013.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