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새점을 치는 저녁’시집 발간
“민중의 애환 담아냈다”
주영국 ‘새점을 치는 저녁’시집 발간
쌀쌀한 가을날 민중들의 애환을 따스하게 위로해줄 시집이 발간됐다.
공군 기상예보관 출신 주영국 시인이 첫 시집 ‘새점을 치는 저녁(푸른사상)’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열심히 살기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가난에 찌들어 고통스러운 민중들의 삶의 애환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삶은 계란 하나, 밥 한 끼라도 먹기 위해 새로운 세상과 생존을 염원하는 민중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감성적인 시어로 전달한다.
시집에는 4부에 걸쳐 ‘모든 꽃의 이름은 백일홍이다’를 비롯한 6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오홍진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 ‘눈물겨운 생존의 밥, 그리고 시’도 수록돼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오홍진 평론가는 작품 해설에서 “주영국 시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덧없는 봄날 신기루처럼 파장이 된 인생들이 이곳저곳에 나타난다”며 “꿈은 그저 꿈으로 남고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남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지나간 시간을 갈무리하는 것은 참으로 서글퍼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 신안군 어의도 출신 주영국 시인은 지난해 4월 공군 기상대 기상예보관을 퇴직하고 현재 광주·전남작가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13회 전태일문학상을 시작으로 19회 오월문학상과 2010년 ‘시와 사람’신인상을 받았다.
남도일보, "주영국 ‘새점을 치는 저녁’시집 발간", 정다움 기자(jdu@namdonews.com), 2019.11.14
링크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9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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