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과 아이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콩밭에 물똥’
김도수 시인이 동시집 ‘콩밭에 물똥(푸른사상)을 펴냈다. 자연에서 살며 노는 아이의 마음과 눈길이 푸르게 자라 있는 시집이다.
총 4부 50편으로 펴낸 이 시집은 친구네 콩밭에서 설사를 하고 콩잎으로 살짝 덮어 놓았다는 표제작 ‘콩밭에 물똥’을 포함, ‘땅꽃’, ‘꼬마시인’, ‘올챙이’ 등은 자연 속에서 삶의 양명함을 담고 있다. 이 동시집에는 전주·군산·완주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 28점도 함께 담겼다.
김 시인은 “날마다 산과 들 강변으로 몰려다니며 친구들과 스스로 놀 것들을 만들어 재미있게 뛰놀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며 “돌이켜보면 산골에 살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참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문신 시인은 “그의 동시를 읽는 일이 씨앗 한 줌을 손에 쥐고 그 씨앗의 꿈을 응원하는 것처럼 가슴이 마구마구 설렌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김 시인은 임실 섬진강가서 깨복쟁이 친구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직장 따라 오랫동안 객지의 삶을 살다가 퇴직한 뒤 밭농사를 짓느라 가족들과 함께 고향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리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 ‘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 시집 ‘진뫼로 간다’를 썼다.
전북도민일보, "시골과 아이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콩밭에 물똥’", 이휘빈기자, 2019.11.13
링크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0608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일보] 블리스 페리(맹문재·여국현 옮김), <시론> (0) | 2019.11.14 |
---|---|
[울산매일신문] 김옥곤 동화집, <움직이는 바위그림> (0) | 2019.11.14 |
[NEWS 1] 김덕근 시집, <공중에 갇히다> (0) | 2019.11.13 |
[충청타임즈] 김덕근 시집, <공중에 갇히다> (0) | 2019.11.13 |
[전남매일] 주영국 시집, <새점을 치는 저녁> (0) | 2019.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