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벌레는 해롭다?'... 알고보면 소중한 친구!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김종상 지음ㆍ푸른사상 펴냄)은 벌레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60편의 동시를 통해 잘 보여준다. 노 시인은 소중한 아기를 지키기 위해 용쓰는 ‘갯강구’, 앞장서서 길동무가 되어주는‘길앞잡이’, 달 밝은 밤 악기가 되어주는 ‘어리여치’처럼 이들 벌레가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공간을 나누며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들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더 나아가 벌레들 역시 목숨 바쳐 가족을 지키고, 고운 노래로 사랑하는 짝을 꾀어내기도 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렇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곤충들의 놀랍고도 신비하며 아름다운 세계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레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소년한국일보>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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