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와 꽃잎(유진택 지음)= 시인은 경물과 친밀하고 조화로운 서정성을 띠면서 가족과 연인은 물론 자신이 살아가는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인의 세계인식은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랑의 의의를 인식하고 사랑의 가치를 지향한다. 자본주의가 심화되는 오늘의 상황에서 경물을 통한 사랑의 변주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스스로 피상적인 존재로 남지 않기 위해 가족애와 이성애와 사회애를 추구하는 시인의 시선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푸른사상·116쪽·9000원
<대전일보> 2019. 06.19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년한국일보] 김종상 동시집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 (0) | 2019.06.21 |
---|---|
[연합뉴스] 유희주 <소란이 환하다> (0) | 2019.06.20 |
[금강일보] 유진택, <염소와 꽃잎> (0) | 2019.06.05 |
[오마이뉴스] 박도, <마지막 수업> (0) | 2019.06.04 |
[뉴스페이퍼] 백무산·맹문재 엮음, <즐거운 광장> (0) | 2019.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