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공연예술평론가가 전하는 빌 게이츠, 잡스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 ‘왜 청바지를 입은 재벌인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공연예술평론가 이태주는 이 세 최고경영자의 공통점을 청바지로 꼽았다.
알려진 것처럼 맨발의 히피 출신인 잡스는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 그리고 뉴발라스 운동화를 트레이드마크처럼 즐겼다.
하버드 출신의 빌 게이츠는 36시간 연속 일하고 아무 데나 쓰러져 자고 또 다시 일어나 공부하는 일상을 티셔츠, 청바지로 연명(?)했다.
청바지로 상징되는 대학 캠퍼스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탄생시킨 마크 저커버그 역시 자유와 책임, 자율적 소통, 수평적 구조의 기업 문화를 고수 중이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어느 시간에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는 젊음, 소통과 휴머니즘, 자유와 책임, 해방과 혁신, 창의와 실천, 공유와 공익 등 다양한 것을 상징한다. 책의 제목 ‘왜 청바지를 입은 재벌인가’에 대한 해답은 이 상징성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순간에 바꾼 혁신적인 아이디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기업 경영, 공익을 위한 봉사와 헌신 등을 실천 중인 이들을을 ’청바지 재벌’이라 칭했다. 탈경계와 초연결사회, 공유경제, 수평적 집단주의 등으로 정리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청바지 재벌을 눈여겨봐야하는 이유기도 하다.
- [브릿지경제]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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