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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2

[광남일보] 강대선, <퍼즐> "교사로서의 삶이 작가로서의 삶에 힘이 된다" 현직 고교 국어교사 작가 3인의 창작이야기 강대선, 4·3과 5·18 서사 다뤄…내적 성숙 기할 터 광주 문단에는 교육계에 종사하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는 문인들이 있다. 이들은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바쁠텐데, 여기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삶도 충실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유독 광주 문단에서 두드러지게 창작여정을 소화하고 있는 교사 작가들이 그들이다. 이들 작가는 모두 고등학교 현직 국어교사이자 정식 문단에 데뷔한 문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대표적으로 소설가인 장정희(대광여고)·정강철(광덕고)씨, 시와 소설을 병행 중인 강대선(동성고)씨가 꼽히고 있다. 최근 들어 장정희씨는 2020년 장편 ‘옥봉’(강 刊)을, 정강철씨는 2021년 장편 ‘소설 원교’(문학.. 2022. 2. 16.
[광주일보] 강대선, <퍼즐> 강대선 시인 “아픔 지닌 광주·제주는 제 마음 속 부채의식” 광주일보 신춘문예 출신 5월 희생자 추모 시집 ‘가슴에서 핏빛 꽃이’ 제주 4·3항쟁 다룬 장편소설 ‘퍼즐’ 펴내 시인은 그달을 0월이라고 했다. 왜 0월이냐고 물었더니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마도 “오래되었으나 지워지지 않은 기억의 파편”으로 남아 있는 듯했다. 시인에게 80년 5월은 특정할 수 없는 달이었다. 당시 그는 초등학생이었다. 어머니와 동네 아주머니가 주먹밥을 지어 트럭에 탄 아저씨와 형들에게 주는 모습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0월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당시 창문을 이불로 가렸는데 소리가 나갈까, 여린 숨소리도 아꼈지요. 그리고 소문으로 거리가 뒤숭숭해지자 우리 가족은 나주로 피난을 갔습니다.” 강대선 시인에게 그.. 2022.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