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1 [영남일보] 정대호,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지역 출판가] "대구경북 출신 시인들 인생 성찰하고 그리움을 노래하다"...정대호 시인 등 신간 잇따라 대구·경북 출신 시인들이 연이어 신간 시집을 발간했다. 김정옥·서하·정대호·앙경한·최영조 시인의 시집을 소개한다. 시인들은 각자 시집에서 인생을 성찰하거나 그리움을 노래한다. 또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하기도 한다. '5인5색' 다양한 색깔이 있는 시인들의 신간 시집을 읽으며 늦더위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정대호·푸른사상) 정대호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다. 시인이 유신 말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비롯, 한 시대의 이야기를 시로 기록하고 있다. '고문' '고문을 이기는 법' '곡주사' '짐승의 시간' 등의 시들은 어둡고 아팠던 한..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