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숙1 파랑도에 빠지다 파랑도에 빠지다 심인숙의 시는 역동적이다. 형용사보다 동사를 훨씬 많이 구사하는 이유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애착 때문일 것이다. 아니, 살아 있지 않는 자연 대상물일지라도 심인숙의 시에서는 살아 숨 쉰다. 그러니까 시인이 파악하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은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 2011.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