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1 [연합뉴스] 권위상,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 [신간]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 이상현 기자 = ▲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 = 권위상 지음. 2012년 계간 '시에'에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1980년대 후반부터 쓴 시 55편을 모아서 이번에 첫 시집을 냈다. 시인은 사회의 폭력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질곡에 맞닥뜨려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 파란 희망의 불꽃을 달구는 시인의 신념과 의지가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제 몸을 녹여/ 단절된 세상을 이어주는 용접봉 / 저 불꽃에 심어져 있는 파란 희망'('도림동 철공소') 시인은 '미당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등 '친일문인을 기리는 문학상' 폐지에 앞장서 왔다. 그의 역사의식이 우리 문단에 던지는 화두가 절대 작지 않다. '나라를 빼앗긴 이회영 여섯 형제가 비분강개해/ 전 재.. 2022.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