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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밥3

[광주일보] 함진원,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춥고 허기질 때 수선화처럼 살아보라 함평 출신 함진원 시인 세번째 시집 “춥고 허기질 때 수선화처럼 살아보라는 마음이 있어 다시 행장을 꾸려 길을 떠난다.” ‘시인의 말’은, 시보다 더 많은 시를 함축하고 있다. 사실 시를 쓰는 것보다 ‘시인의 말’을 쓰는 것이 힘들다. 작품은 은유와 비유, 상징과 수사로 속내를 감추고 페르소나를 앞세울 수 있지만, 시인의 말은 날것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함진원 시인의 경우도 그러했다. “낮아지고 낮아지면서 먼 산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말에서 ‘낮아짐으로 높아지는’ 궁극의 삶의 미학을 느끼게 한다. 시인은 “푸른 언어를 찾아가는 길은 쓸쓸하였다”며 지나온 삶이 다분히 ‘시적인 삶’이었음을 에둘러 말한다. 함평 출.. 2023. 3. 30.
[광남일보] 함진원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자본주의 삶 대안 ‘두레밥’ 문화 제시 함진원 시인,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출간 함평 출신 세 번째 출간…‘느린 길’ 등 67편 구성 전남 함평 출신 함진원 시인이 최근 세 번째 시집 ‘눈맑은 낙타를 만났다’(푸른사상 刊)를 펴냈다. 두번째 시집 ‘푸성귀 한 잎 집으로 가고 있다’ 출간 이후 5년 만이다. 푸른사상 시선 170으로 나온 이번 시집은 총 4부 67편의 시편으로 구성됐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돼 끊임없이 욕망과 탐욕에 허우적대는 현대인의 삶을 직시, 그 대안으로 두레밥 문화를 제시한다. 두레밥은 두레로 일을 하고 공동으로 먹는 밥이다. 두레꾼들은 일터로 가져온 점심뿐만 아니라 오전 참과 오후 참 등을 먹는데, 자신의 집에서 평소에 먹는 것보다 맛있는 음식을.. 2023. 3. 24.
함진원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분류--문학(시)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함진원 지음|푸른사상 시선 170|128×205×7mm|128쪽|12,000원 ISBN 979-11-308-2015-6 03810 | 2023.3.6 ■ 시집 소개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독자와 함께하는 시편들 함진원 시인의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끊임없는 욕망과 탐욕에 허우적거리는 도시인들의 삶을 직시하고 그 대안으로 두레밥 문화를 제시한다.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면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 사회를 소망하는 것이다. ■ 시인 소개 함진원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시 「그해 여름의 사투리 調」가 당선되면..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