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사회1 [한겨레] 심영의, <오늘의 기분> 5·18 시민군 출신 대학 강사 대학사회 폭력 다룬 소설 출간 심영의 작가 장편소설 내 여성 시간강사 성적폭력 등 기득권 비판 “운명적으로 묶여있던 오월의 무게를 털어버린 느낌이 들어요.” 소설가 겸 문학평론가 심영의(62) 작가는 3일 (푸른사상)이라는 장편소설을 봉투에서 꺼냈다. 이 소설엔 “대학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부조리, 지식인들의 속물적 욕망, 사람들의 소외와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그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윤리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소설 속 내 이야기는 끝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소설엔 5·18 시민군에서 대학 시간강사가 된 그의 삶이 곳곳에 스며 있다. 지방 국립대 한 여성 시간강사의 성적 폭력과.. 2020.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