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규1 거룩한 그물 - 푸른사상 시선 10 거룩한 그물 그의 시 속에는 속도가 들끓는다. 그 속도는 “사랑의 속도가 아니라/낯선 풍경이 어디론가 데려가는 질주의 생활”에서 비롯된다. 자본을 좇아 맹렬하게 질주하는 현재의 “쾌속”은 동반과 소통에 기여하기보다 분열과 단절을 조장하는 데 더욱 골몰한다. 암묵적 대세를 .. 2011.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