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송지은, <푸른 고양이>
한계에 내몰린 순간 삶 성찰과 의미 발견 본지 신춘문예 당선 송지은 씨, 첫 단편집 ‘푸른 고양이’ 출간 송지은 소설가의 첫 단편집 ‘푸른 고양이’(푸른사상·사진)는 단편소설만이 갖는 리듬감, 압축미와 긴장미, 미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모음이다. 리듬감, 압축미, 긴장감, 미감, 호흡 등은 형식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형식 요소가 어우러져 단편소설이 잘 담아낼 수 있는 메시지(내용 또는 주제의식)를 구현하고 독자에게 발신하느냐 하는 점이 결국엔 관건이 될 텐데, 송지은 작가의 ‘푸른 고양이’는 이런 관점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매체도, 글도, 정보도, 장르도 다양한 이 시절에 문학 장르 또는 예술 장르로서 단편소설만이 지닌 매력을 이 작품집은 담아냈다. 송 작가는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