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상에 이원규·심상옥
올해 한국문학상 수상자로 이원규 소설가와 심상옥 수필가가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는 ‘제53회 한국문학상’과 ‘제32회 윤동주문학상’ ‘제35회 조연현문학상’ 수상자를 확정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한국문학상 수상작에는 이원규 소설가의 장편소설 ‘마지막 무관생도들’과 심상옥 수필가의 수필집 ‘합주’가 선정됐다. 이 소설가는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그린 장편소설 ‘훈장과 굴레’를 비롯해 ‘침묵의 섬’ ‘펠리컨의 날개’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심 수필가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중국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강사 활동을 하며 꾸준히 에세이를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
윤동주문학상은 왕수영 시인의 시집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이혜선 시인의 시집 ‘새소리 택배’가 차지했다. 조연현문학상 수상작에는 김동수 시인의 시집 ‘그림자 산책’과 이철호 수필가의 장편 에세이집 ‘문학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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