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쪽|값 13,000원|2016.08.30
도서 소개
문학평론가이자 충북대 국문과 교수인 정효구 씨가 첫 시집 『신 월인천강지곡』을 출간한 지 두 달 만에 두 번째 시집 『님의 말씀』을 연이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하였다. 첫 시집이 인간의 참마음과 우주심을 불교적 관점에서 노래한 것이라면 이번 시집은 대우주와 대자연의 말씀을 겸허하게 청취하고 노래한 글들이다. 이 두 권의 시집은 저자가 근대적 의미의 시인으로서 출간한 것이라기보다 한 사람의 시학자이자 인문학자로서 긴 사색과 정신 탐구의 여정 속에서 전통적인 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쓰게 된 ‘작시(作詩)’의 산물이다. 저자는 이 두 권의 시집을 통하여 소란하고 불안정한 우리 시대의 인간들이 청정한 본성을 회복하고 대우주와 대자연의 이치 속에서 참답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대우주와 대자연의 환유물들―하늘, 대지, 바다, 별, 달, 태양, 산, 허공, 강, 바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등―을 불러내며 이들과 고차원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인 소개
정효구
1958년 출생.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럿거스대학교의 동아시아 언어문학과에 교환교수로 체류한 바 있다.
저서로 『시 읽는 기쁨 1-3』 『한국현대시와 평인(平人)의 사상』 『마당 이야기』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일심(一心)의 시학, 도심(道心)의 미학』 『한용운의 『님의 침묵』, 전편 다시 읽기』 『붓다와 함께 쓰는 시론』 『신 월인천강지곡』 등 다수가 있다. 2016년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차례
자서(自序)
제1부 평등하게 봄을 실어 날라요
호수의 노래 / 호수의 말씀 / 바다의 말씀 / 바다의 소식 / 대지의 봄 말씀 / 대지의 겨울 말씀 / 숲의 말씀 / 숲의 일생 / 산의 말씀 / 산의 나날 / 바람의 봄 말씀 / 바람의 겨울 말씀 / 달의 길 / 달의 전언 / 태양의 말씀 / 태양의 과업 / 장강(長江)의 말씀 / 강의 미학 / 평야의 말씀 / 산맥의 말씀 / 산맥의 비경(秘景)
제2부 하늘의 소식이 궁금해요
하늘의 말씀 / 하늘의 길 / 별들의 말씀 / 별들의 소식 / 어둠의 말씀 / 어둠 예찬 / 어둠의 마을 / 허공의 말씀 / 허공의 실상 / 나무의 말씀 / 나무의 노래 / 풀의 말씀 / 풀의 실존 / 꽃들의 말씀 / 꽃들의 본색 / 꽃의 진언 / 구름의 말씀 / 구름의 생애 / 구름의 미학
제3부 등불의 마음으로 살아요
햇살의 말씀 / 햇살의 행방 / 흙의 말씀 / 흙의 본색 / 이슬의 말씀 / 이슬의 생애 / 달빛의 말씀 / 달빛의 기적 / 비의 소식 / 비의 말씀 / 눈의 말씀 / 눈의 나라 / 바위의 말씀 / 바위의 존재론 / 공기의 말씀 / 공기의 존재론 / 물의 말씀 / 밤의 말씀 / 밤의 기적
제4부 나는 그냥 존재하는 자예요
새벽의 말씀 / 새벽의 진화 / 안개의 말씀 / 안개의 성품 / 새들의 말씀 / 새의 길 / 불의 말씀 / 불의 마음 / 길의 말씀 / 길의 길 / 고목의 말씀 / 고목의 나날 / 무지개의 말씀 / 무지개의 나라 / 봄의 말씀 1 / 봄의 말씀 2 / 여름의 말씀 1 / 여름의 말씀 2 / 가을의 말씀 1 / 가을의 말씀 2 / 겨울의 말씀 1 / 겨울의 말씀 2 / 인류의 말씀
후기―
님을 갖고, 님의 말씀을 듣고…
정효구 선생님의 두 번째 시집 『님의 말씀』이 출간되었습니다!!
첫 시집이 인간의 참마음과 우주심을 불교적 관점에서 노래한 것이라면,
이번 시집은 대우주와 대자연의 말씀을 겸허하게 청취하고 노래한 글들이예요!
이 두 권의 시집은 저자가 근대적 의미의 시인으로서 출간한 것이라기보다
한 사람의 시학자이자 인문학자로서 긴 사색과 정신 탐구의 여정 속에서
전통적인 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쓰게 된 ‘작시(作詩)’의 산물이랍니다!
대우주와 대자연의 환유물들―하늘, 대지, 바다, 별, 달, 태양, 산, 허공, 강, 바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등―을 불러내며 이들과 고차원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님의 말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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