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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뉴시스] <바우덕이전>의 작가 유시연, 현진건문학상 수상

by 푸른사상 2015. 11. 6.

유시연, 뉴시스, 2015.11.5


현진건문학상, 유시연 단편 '존재의 그늘'


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제7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유시연(56)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존재의 그늘'이다. 


심사위원단(임철우·방민호)은 "도시를 떠나 귀향한 남자와 여자. 그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의 사유와 시선을 통해 오늘날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연적 삶의 가능성을 되묻는 깊이 있는 단편소설"이라며 "시대의 삶의 문제를 간결하면서 날카롭게 제기했던 현진건 문학세계를 이어갈 작품"이라고 평했다. 


유씨는 2003년 계간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4시의 기억' 등이 있다. 장편소설 '부용꽃 여름' '바우덕이 전' '공녀' 등을 펴냈다.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4시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현진건 청소년문학상(대구시 교육감상 의성여고 김나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현진건문학상은 한국 소설문단의 사실주의를 개척한 빙허(憑虛) 현진건(1900~1943)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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