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시와 사랑에 빠져보세요!
김은정 시인 시집 출간
김은정 시인 시집 출간
-일인분이 일인분에게 中 봄꽃처럼 반가운 출간 소식이 있다. 벚나무 아래 앉아 마음을 다독이기에 딱 좋은 시집이다. 제목은 『일인분이 일인분에게』, 출판사 ‘푸른사상’이 ‘푸른사상 시선 51’로 펴냈다. 이 책은 제1부 나의 긍지인 당신, 제2부 무한 순정의 근친이 된 듯, 제3부 하늘 복 주머니 땅 복 주머니, 제4부 내 영혼의 순백 에베레스트, 제5부 자, 우리도 뽀뽀!, 총 5부로 나눠 15편 씩 모두 75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집의 저자 김은정 시인은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 김 시인은 1996년 <현대 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너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와 학술서 『연암 박지원의 풍자정치학』을 쓴 바 있다. 이번 시집에는 나와 너, 사람과 사람, 관계에 대한 따뜻하고 절절한 마음과 고백, 자신에 대한 궁극적인 사유가 들어있다. 시집 추천의 글에서 고은 시인은 “예삿일이 아니다. 자웅동체의 규모와 정밀이 짱짱하게 어우러진다...10여 년 전 김은정의 시를 보고 놀랐는데 그 놀라움은 이제 또 다른 고전적인 어법을 갖춘 이 묵중한 세계로 과시된다. 시인가, 철학인가”라고 평하고 있다.
4월 꽃바람을 맞는 나들이도 좋겠으나, 주말 오후 창문을 열어두고 나만을 위한 ‘일인분’의 시 한 편을 마음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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