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에서 아동문학가로 활동 중인 성환희씨가 동시집 '궁금한 길'(도서출판 푸른사상)을 펴냈다. 이 시집은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푸른사상 동시선이다.
시집 '궁금한 길'은 시인이 삶에서 만난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아름다운 인연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참신한 상상력과 따뜻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향기로운 시들이다.
"천천히 가라/넘어진다//아빠가 말합니다/등 뒤에서//얘야, 조심해라//할머니가 말합니다/아빠한테//쉬엄쉬엄 가세요/어머니//엄마가 말합니다/할머니께" (성환희 시 '소풍 전문)
사물과 사람에 대한 만남이 가져다준 소소한 체험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인 이번 시집은 4부 총 58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성 작가는 10여 년 동안 시와 동시를 써오면서도 이제야 첫 동시집을 발간한 것은 끊임없이 시에 대해 고민한 결과로 첫 만남에
대한 설렘에 감동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고, 읽을수록 맛있는 동시, 다시 읽고 싶은 동시 작품을 빚기 위해 애쓴 결과이다.
특히 작가의 첫 독자로 동시를 읽고 그림을 그려 준 딸 이아람과 함께 첫 동시집을 엮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시인
박방희 작가는 "성환희의 동시는 생생하다. 시집 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고, 어른들의 목소리도 생생하다"며 "현장성을
담은 사물의 목소리며 자연의 목소리까지 생생하다. 따라서 한 편 한 편이 진솔한 재미와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성환희 작가는 경남 거창군 깊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시인이 되는 것을 꿈꾸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아동문예' 동시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한우리 독서 지도사, '환희 글방' 글쓰기 지도, 다문화센터 독서치료 지도사로
활동했다.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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