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문] 김희원, <붉은 무덤>

 

김희원 작가, 장편소설 <붉은 무덤> 발간

최영 장군의 삶 재현한 내용 담아


김희원 작가의 장편소설 <붉은 무덤>이 지난달 20일 발간됐다.

<붉은 무덤>은 고려 말 최고의 무장으로서 평생 전장을 누비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 바쳐 싸웠던 최영 장군의 불꽃처럼 치열했던 삶을 재현했다. 고향인 홍성의 이야기와 예로부터 전해져 온 전설까지 어우러진 최영 장군의 일대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김희원 작가는 “소설을 써 보겠다고, 설익은 광기 아닐까?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로 엮는 그 자체가 어설프고 헛된 꿈이자 설익은 광기 같았다”며 “한없이 부족하지만 <붉은 무덤>을 통해 역사적 영웅 최영과 홍주라는 고을이 모든 분께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붉은 무덤>은 푸른사상에서 발간했으며,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최영 장군은 홍북읍 노은리에서 태어났다. 고려 말 수차례 홍건적과 왜구 침입을 막아내고, 원나라 원병과 내란 평정 등 여러 공을 세워 고려를 수호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영 장군의 원래 사당은 노은리 삼봉산정에 있었으나 현재는 철거된 상태다. 이후 1995년 말 삼봉산 중턱인 홍북읍 대인리에 사당을 재건했으며, 2007년 진입로 포장과 자연석 계단을 설치해 새롭게 정비했다.

한편 김희원 작가는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이며, 홍주초, 홍성여중, 홍성여고,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소설집 <겨울 도시>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부문으로 선정된 <아부레이 수나> 등을 펴냈다. 예술평론가상, 직지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을 수상했다.

 

홍성신문, "김희원 작가, 장편소설 <붉은 무덤> 발간", 신혜지 기자,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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